U-20 월드컵 나가는 '제2의 김민재'...이기형 감독은 "씹어 먹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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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김지수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김지수는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제대로 인상을 남겨 U-20 월드컵 최종명단에도 들게 됐다.
'제2의 김민재' 김지수는 U-20 월드컵에서 기량을 제대로 뽐낼 예정이다.
김지수가 뛰는 U-20 월드컵은 현지 시간 기준 5월 20일에서 6월 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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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이기형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김지수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성남FC는 7일 오후 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2-2로 비겼다. 성남은 7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 김은중 감독은 U-20 월드컵 명단을 발표했다. U-20 월드컵은 2021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연기됐고 올해 치러지게 됐는데 이스라엘과 갈등으로 인해 취소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다. 김지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지수는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제대로 인상을 남겨 U-20 월드컵 최종명단에도 들게 됐다.
김지수는 2004년생 센터백이다. 풍생고를 나와 지난 시즌 성남FC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에 왔다. 잠재력이 높고 동나이대 비해 피지컬이 좋다고 평가됐는데 바로 프로에서 뛸 거라 생각한 이는 적었다. 예상을 깨고 김지수는 지난 시즌 19경기나 소화했다. 영입한 권완규, 김민혁 등이 부상에 시달리는 성남의 상황과 맞물린 결과였다.
기대 이상 활약을 했다. 선배들을 상대로 훌륭한 수비력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피지컬, 수비력도 좋은 공을 다루는 기술과 패스 능력이 좋아 김민재가 떠오른다는 평가가 많았다. 토트넘 훗스퍼와의 친선 경기에 뽑혀 더 이름을 알렸다. 결과적으로 영플레이어상 후보엔 제외됐지만 엄청난 임팩트를 남긴 건 분명했다.
'제2의 김민재' 김지수는 U-20 월드컵에서 기량을 제대로 뽐낼 예정이다. U-20 월드컵에선 많은 유럽 빅클럽들의 스카우트가 몰린다. 이미 많은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지수 입장에선 좋은 무대가 될 수 있다.
이기형 감독은 김지수에게 힘을 넣어줬다. 김천전 사전 인터뷰에서 김지수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번에 가기 전에 좀 미안하다고 얘기를 했다. 기회를 더 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랬다. 미안한데 일단 성남의 할 것이 대표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서 자신감 잃지 말고 속된 말로 다 씹어 먹고 오라고, 자신 있게 하고 잘하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많으니까 분명히 기회가 올 거라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너무 속상하게 느끼지 말고 대표팀 가서 대장이 돼서 돌아가라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가 뛰는 U-20 월드컵은 현지 시간 기준 5월 20일에서 6월 11일 열린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미 7일 출국을 마쳤다. 한국은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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