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쇼핑몰 총기난사 9명 사망…수백 명 혼비백산
[앵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 외곽의 한 아웃렛 쇼핑몰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의 대응사격에 사망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화 좀 받아!"]
총격이 벌어질 당시 촬영된 화면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총격범이 쇼핑몰을 향해 총을 난사한 겁니다.
현지 시각 6일 오후 3시 반쯤 텍사스주 댈러스시 북쪽 앨런 아웃렛 쇼핑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콜 코르첵/목격자 : "검은색 옷을 입고 조끼를 입은 한 남자가 돌격 소총을 들고 맞은편에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있었어요. 그래서 모두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수십 발의 총소리에 쇼핑몰 안에 있던 시민 수백 명은 어디로 대피할지 몰라 큰 공포와 혼란을 겪었습니다.
[대피 시민 :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등 정말 무서운 상황이었어요. 모두 밖으로 나가려고 애쓰고 있었고 매장 안에는 50명 정도 되는 많은 사람이 있었어요. 그래서 모두 뒷문으로 몰려갔는데 나가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출동한 경찰의 즉각적인 대응에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총격범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습니다.
[조나단 보이드/미 텍사스주 알렌 소방서장 : "현장에서 7명이 숨졌습니다. 우리는 9명을 지역 외상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그 중에 2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와 부상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있으며 용의자 신원과 범행 동기는 조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새벽 캘리포니아주 치코에서는 대학생들 모임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5일 밤에는 미시시피주 오션스프링스의 한 식당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하고 달아나 10대 1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다치는 등 미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문지연
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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