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머스크 자신을 과대평가하지만 매우 재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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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례적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언급했다.
버핏은 6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주총에서 "머스크가 불가능한 일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그는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매우 재능있다"고 말했다.
버핏의 평생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도 "머스크는 불가능한 일을 맡아서 하는 것을 즐긴다. 그러나 나와 워런은 쉬운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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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례적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언급했다.
버핏은 6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주총에서 “머스크가 불가능한 일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그는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매우 재능있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극단적인 목표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인생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와 경쟁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버핏의 평생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도 "머스크는 불가능한 일을 맡아서 하는 것을 즐긴다. 그러나 나와 워런은 쉬운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실패를 원치 않는다"며 "우리는 안전한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버핏과 멍거가 이렇게 말하자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버핏과 멍거의 친절한 말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머스크는 "나는 투자자가 아니라 제조업자"라며 버핏과 거리를 두어왔다. 그는 버핏의 전문성을 인정했지만 "회사를 분석하고 자본을 할당하는 버크셔 CEO의 임무는 매우 지루하다"고 언급했었다.
머스크는 또 "버핏은 이상적인 미국 재무장관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머스크는 버핏이 2008년 2억 달러를 테슬라에 투자하려 했었지만 불발됐다며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5000억 달러가 넘는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전기차에 투자하지 않는 버핏과 멍거가 머스크를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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