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바다 "父최세월, 내게 방해될까 가수 활동 중단…많이 죄송하다"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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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바다가 아버지 최세월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 면에서 바다는 "일본 활동하면서 어떻게 버티셨냐"고 물었고, 김연자는 "도전이다. 그거 하나로 버티는 거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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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바다가 아버지 최세월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7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연자의 50년 가수 인생이 소개됐다.
이날 김연자는 오랜 지인인 강진-김효선 부부와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서로의 경조사까지 챙길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김연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뵙는 것 같다. 강진 오빠는 평소에 정말 잘해준다. 일본에서 귀국해 활동을 하는데 다들 서먹서먹할 수밖에 없지 않냐. 그때 중간에 다리를 놔준 게 강진 오빠다.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라고 강진과 친해진 계기를 말했다.
이어 커피와 빵을 들고 익숙한 얼굴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알고 보니 세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던 카페는 바다의 신혼집이자 남편이 운영하는 가게였다.
바다는 김연자와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야외 촬영 중 버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저한테 선배님이 차례를 양보해 주셨다. 선배니까 내가 먼저 가 아니라 선배니까 배려해 주고 싶다고, 심지어 저보다 일찍 오셨는데도 양보해 주셨다. 그게 인상 깊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바다는 "따지고 보면 김연자 선배님이 원조 한류 요정"이라면서 "트로트계에선 처음으로 일본에 가셨고, 그 뒤에 1998년에 한국 아이돌 그룹으로서 처음으로 일본으로 갔었다. 일본 활동을 3년 했는데, 겨우 3년 하는데도 너무 힘들었다"라며 20년을 일본에서 버틴 김연자에 감탄했다.
그런 면에서 바다는 "일본 활동하면서 어떻게 버티셨냐"고 물었고, 김연자는 "도전이다. 그거 하나로 버티는 거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강진은 바다의 아버지 최세월과의 깊은 인연을 들려주기도 했다. 민요 가수와 트로트 가수로 만나 함께 무대에 선 적이 있다고.
김효선은 "아빠가 유명한 사람이 됐어야 했는데 딸이 더 잘 된 것 같다. 다 잘 될 순 없지 않냐"고 말했고, 바다는 "아버지가 절 위해 많이 양보하신 것 같다. 사실 더 활동할 수 있는데 딸이 활동하는 데 방해가 될까 희생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선배님들처럼 다 이루신 모습을 보면 부럽다기보단 아빠에게 죄송하단 생각이 많이 든다"고 답하며 울먹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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