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맛이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돌아온 잠실 빅보이 솔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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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맛이었어요. 열심히 준비했는데 몸이 안 따라주니까이제 제가 잘해야죠."
개막 첫 달을 옆구리 부상 회복에 보낸 LG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7일 잠실구장에 나타났다.
"조금씩 준비했고 하나씩 맞춰가는 단계다. 많이 좋아졌다. 감독님은 폼에 대한 얘기는 안 하신다. 계속 믿어주신다."
"지금 폼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이것도 결과가 안 좋으면 바꿀 수 있겠지만 감독님은 계속 가보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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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죽을 맛이었어요. 열심히 준비했는데 몸이 안 따라주니까…이제 제가 잘해야죠."
개막 첫 달을 옆구리 부상 회복에 보낸 LG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7일 잠실구장에 나타났다. 이재원은 스프링캠프 막판 옆구리 부상으로 시범경기 상당 기간을 재활에 쏟았다. 시범경기 막판 실전에 돌아왔지만 단 2경기 만에 부상이 재발했다. 3번째 경기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만 올리고 1회 교체됐고, 그 뒤로 한 달 동안 회복에 전념한 뒤 4월 2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돌아왔다.
이 한 달을 이재원은 "죽을 맛"으로 표현했다. 그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 형들이 많이 격려해주셨는데 내가 못 하면 안 되니까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 3월 26일 키움전에서 라인업에 들어갔다가 빠졌다. 그때 어떤 상황이었나.
"그때도 괜찮기는 했다. 옆구리를 처음 다치는 거라 어떤 느낌인지 몰라서 그냥 참고 하면 되겠다 했다. 아프지 않았는데 하다 보니까 첫 경기(3월 24일 kt전) 후 조금 이상했다. 두 번째 경기(3월 25일 키움전)까지는 느낌이 그냥 그랬는데, 세 번째 경기(3월 26일 키움전) 준비하면서 타격 하는데 너무 아팠다."
- 지금은 문제 없는지.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뛰었으니.
"지금은 아무 이상 없다. 또 경기하면서 중간에 병원도 다녀왔는데 문제 없다고 했다. 괜찮다."
- 퓨처스리그 4안타 가운데 홈런이 3개다. 잠실구장과 같은 크기인 이천에서.
"일단 하나씩 다 맞춰가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느낌이다. 지금 좋다고 다 좋아진 것도 아니고,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나쁘지 않다."
- 매일 감독에게 훈련 경과를 보고하라는 숙제를 줬다는데.
"매일 피칭머신 공을 700개씩 봤다. 처음 스케줄 받았을 때는 이게 될까 싶었는데 하다 보니까 됐다. 그렇게 루틴이 됐다."
- 몇 시간 걸리나.
"한 두 시간 반 걸린다. 기계 공을 빠르게 맞춰놓고 계속 보니까 적응이 빨리 되는 느낌이다."
- 체중도 조절했나.
"5㎏ 정도 뺐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니고, 살 쪄서 다친 것도 아니다. 그냥 가벼운 느낌으로 합류하고 싶어서 몸무게를 줄였다. 음식 조절을 특별히 하지는 않았고 야식 안 먹고 운동했다."
- 감독은 '자기 야구를 정립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투수들에게 덤비지 않는 게 필요할 것 같다. 나는 막 돌리는 타자고, 돌려야 맞히는 타자다. 그걸 조금 더 차분하게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1군 경기 계속 보고 있었고, 투수들도 많이 지켜봤다.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서 생각을 많이 했다."
- 그 계획이 생각대로 잘 이뤄지고 있나.
"일단 퓨처스 팀에서는 준비한 대로 잘 이뤄졌다. 1군에서 잘해야 준비가 잘 된 것일테니까 여기서 잘해야 한다."
- 올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런 점이 의식되나.
"부담이라고 느낀 적은 없다. 많이 관심 가져주시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내가 잘해야 하고, 그래야 다른 분들도 행복해 하실 거다."
- 타격은 부상 전후로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나.
"조금씩 준비했고 하나씩 맞춰가는 단계다. 많이 좋아졌다. 감독님은 폼에 대한 얘기는 안 하신다. 계속 믿어주신다."
"지금 폼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이것도 결과가 안 좋으면 바꿀 수 있겠지만 감독님은 계속 가보라고 하셨다."
- 수비는 외야와 1루 모두 준비 됐는지.
"같이 하고 있다. 준비 잘했다고 끝이 아니라 결과가 좋아야 한다."
한편 이재원은 7일 LG가 8-1로 앞선 5회 1번타자 홍창기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5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에는 유격수 뜬공을 치면서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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