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중국 강조 일축

강영진 기자 2023. 5. 8. 0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국무부가 대북제재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중국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최근 중국 정부가 대북 제재와 관련한 의무를 다 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중국 정부가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제재 회피 대응, 북한 노동자 송환하고
협상 복귀 위한 영향력 행사해야" 촉구

[워싱턴=AP/뉴시스] 조현동(오른쪽) 외교부 제1차관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디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북한 핵 프로그램 포기,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와 대화 복귀 등을 거듭 촉구했다. 2023.02.1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국무부가 대북제재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중국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최근 중국 정부가 대북 제재와 관련한 의무를 다 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중국 정부가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중국은 중국 해안에서 북한의 제재 회피 시도에 대응하고 중국 영토에서 수익을 거두는 북한 노동자를 송환하며 (북한의) 조달 네트워크를 폐쇄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하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 2일 기자들에게 중국이 미한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한테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려면 (북한의) 핵 위협을 줄여 주든가, 적어도 안보리 제제·국제법은 지켜줘야 한다”며 중국이 안보리 제재에 전혀 동참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중국은 마땅히 다해야 할 국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 중”이라며 “안보리의 북한 관련 결의는 제재 조항만 있는 것이 아니며, 대화 지지, 인도적 지원, 제재 완화의 가역 조항도 있다. 안보리의 북한 관련 결의에 대해 전면적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