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쫓겨난 콘트레라스, 외야로 안 간다..STL 사장 “지명타자로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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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가 콘트레라스의 외야수 기용 계획을 철회했다.
디 애슬레틱은 5월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윌슨 콘트레라스의 외야수 기용 계획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마운드 부진에는 포수의 책임도 있다고 판단한 세인트루이스는 콘트레라스를 지명타자와 코너 외야수로 기용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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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콘트레라스의 외야수 기용 계획을 철회했다.
디 애슬레틱은 5월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윌슨 콘트레라스의 외야수 기용 계획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주전 포수인 콘트레라스를 포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 기용할 계획을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까지 시즌 10승 24패, 승률 0.294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승률 최하위,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28위에 머물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팀 부진의 원인을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 중인 마운드에서 찾았다. 전체 20위의 기록. 마운드 부진에는 포수의 책임도 있다고 판단한 세인트루이스는 콘트레라스를 지명타자와 코너 외야수로 기용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하루만에 계획을 철회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사장은 "우리는 콘트레라스를 외야에 세우지 않을 것이다"며 "콘트레라스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당분간 지명타자 역할을 맡을 것이며 터널 끝의 빛이 보일 때 쯤에 포수로 돌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콘트레라스는 비록 프레이밍이 뛰어난 포수는 아니지만 수비력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선수도 아니다.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콘트레라스는 강견을 가졌고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이는 포수였다. 다만 올시즌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는 콘트레라스가 마스크를 썼을 때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해 부진했다. 올시즌 처음으로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콘트레라스와 투수진 간의 호흡이 좋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콘트레라스는 외야수 경험이 있다. 컵스에서 코너 외야수와 1루수, 3루수까지 소화했고 통산 외야에서 236이닝을 수비했다. 다만 외야수로서 수비력은 좋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야디어 몰리나의 '후계자'로 콘트레라스를 영입했다. 오프시즌 5년 8,750만 달러 FA 계약을 맺고 그를 안방의 새 주인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팀 성적이 최악 수준으로 부진하자 콘트레라스는 원인으로 지목됐고 포수 자리를 잃었다.
한편 콘트레라스를 지명타자로 이동시킨 세인트루이스는 앤드류 키즈너를 주전 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자료사진=윌슨 콘트레라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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