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방한 첫 일정 독립운동가 잠든 현충원 참배 [한·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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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출국해 서울공항에 도착하며 1박2일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시다 총리가 수단에서 일본인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이 제공한 협조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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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피해 상징’ 푸른 리본 배지 달아
尹대통령 “기시다, 수단 철수 작전 관련
일본인 탈출 협조에 재차 감사 뜻 밝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참배했다. 일본 총리의 현충원 방문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 이후 11년7개월 만이다.
현충원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 부부는 입장하다 멈춰 서서 ‘국기에 대한 경례’ 구호에 게양된 태극기와 일장기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충탑으로 이동해 헌화, 분향한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묵념했다. 현충원 참배에는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부 장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대사 등이 동행했다.
방명록 서명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미리 준비된 영문 문구에 ‘岸田文雄(기시다 후미오)’라고 서명한 방명록. 사진공동취재단 |
현충원은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전사자 등을 추모하는 곳이다. 현충원에 묻힌 이들 대부분이 6·25전쟁 전사자라는 점에서 기시다 총리의 현충원 방문은 한·일 안보 협력 등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기시다 총리는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한·일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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