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식 등 국빈급 예우… 관저 만찬선 불고기·탕평채 [한·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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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밀착 행보를 과시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3시 35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 공동 기자회견 등 일정을 소화했다.
최근 새로 단장한 대통령실을 처음 방문한 외빈인 기시다 총리는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2층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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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방문에도 의장대 사열 성대한 행사
빈살만 이후 관저 초청된 두 번째 외빈
기시다 사케 취향 맞춰 경주법주 곁들여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밀착 행보를 과시했다.
통상 ‘실무방문’의 경우 공식 환영 행사를 하지 않지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지난 일본 실무방문 당시 일본 측의 환대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성대한 공식 환영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영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진행됐다. 환영식을 시작으로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은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을 차례로 진행했다.
윤 대통령과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실 현관 앞까지 나와 기시다 총리 부부를 영접했다. 오후 3시35분쯤 대통령실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 부부는 차량에서 내려 마중을 나온 윤 대통령 부부와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
환영식 후 두 정상 부부는 대통령실 청사로 입장하기에 앞서 나란히 서서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여준 뒤 1층 로비를 통해 정상회담 장소로 이동했다. 최근 새로 단장한 대통령실을 처음 방문한 외빈인 기시다 총리는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2층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저녁 윤 대통령 주최의 만찬 및 친교 행사를 함께했다. 두 정상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유코 여사도 참석했다. 만찬은 윤 대통령 부부가 살고 있는 한남동 관저에서 진행됐다.
화기애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가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오른쪽)와 부인 유코 여사를 초대해 만찬을 함께하고 있다. 이날 만찬 테이블에는 구절판·탕평채·불고기 등 한식과 함께 만찬주로 ‘경주법주 초특선’이 올랐다. 대통령실 제공 |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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