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항저우 AG 앞둔 황선홍 감독의 고민, 스트라이커 부재와 훈련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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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황선홍 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처지에서는 머리가 아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소집훈련일 수 있어 황 감독 처지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훈련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하는 것과 관련해 A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양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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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황선홍 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처지에서는 머리가 아프다.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메이저대회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정에서 변수가 많다.
황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4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 FC 안양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옥석을 살폈다. 오는 9월 23일부터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인 2024 AFC U-23 아시안컵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그에게 주어진 상황이 녹록잖다.
황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안양과 부산에 속한 선수들을 살피러 왔다"라며 "스트라이커가 마땅찮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안양의 박재용을 살피러 온 듯하다.
황 감독의 스트라이커 고민의 내용은 이렇다. 일단 이 연령대에 속한 스트라이커 자원들이 아예 없지는 않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시미즈 에스펄스 소속 장신 공격수 오세훈, 그리고 셀틱에서 잠재성을 폭발시키고 있는 오세훈이 있다. 문제는 차출인데, 의무 차출이 가능한 대회가 아니라 선수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 의지는 선수의 병역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하지만 오세훈과 오현규는 이미 아산 무궁화 FC(現 충남아산 FC)와 김천 상무를 통해 병역을 마무리한 상태다. 선수의 의지가 아무래도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선수에 비해 작을 수 있다. 설령 선수 의지가 아주 강하다고 해도 문제다. 이미 병역이 해결된 상태인 이 두 선수를 소속팀에서 선선히 풀어줄리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경우에는 일본과 스코틀랜드 모두 한창 시즌 중에 펼쳐진다. 어쨌든 황 감독은 유럽으로 향해 타진은 해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선수 선발 여부보다 더 걱정인 건 훈련이다. 황 감독은 "파리 올림픽 세대는 그나마 친선 대회라도 출전해서 발을 맞췄는데, 항저우 아시안게임(U-24)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지난해 6월 이후 발을 맞춰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선발팀'으로 출전하는 상황이 아니냐고 되묻자 "상황상 그렇다.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오는 6월 A매치 기간을 틈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기 위한 소집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소집훈련일 수 있어 황 감독 처지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훈련이다.
여기에도 변수가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하는 것과 관련해 A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양해가 필요하다. 클린스만 감독 처지에서도 갓 팀에 부임한 처지라 선수들을 두루 살펴보고 싶을 만큼 쉽게 양보하기 힘든 상황이다. 과거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선수 선발 신경전 사례가 있는 만큼, 대한축구협회가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바라지를 해야 할 것이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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