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질 건강 제대로 알기’…그린바이옴 Lady검사 주목

기사내용 요약
질내미생물 구성 현황 등 확인 가능

[서울=뉴시스] ‘그린바이옴 Lady’ 검사 (사진=GC지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최근 여성 건강을 위한 소프트웨어·진단·서비스 등을 의미하는 ‘펨테크’(femtech, Female+Technology)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여성 질 건강 상태를 확인해 알맞은 관리를 돕는 ‘그린바이옴 Lady’ 검사가 주목 받고 있다.

8일 임상유전체분석 전문기업 GC지놈에 따르면, 그린바이옴 Lady 검사는 최첨단 검사법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이용해 여성 질 내에 존재하는 전체 미생물의 DNA를 분석, 미생물 종류와 분포 비율 등 정보를 기반으로 질 내 미생물 환경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따른 효과적인 질 건강 관리법을 제시하는 질 건강 검진 검사이다.

검사 결과는 좋음, 양호, 주의, 나쁨 등 4단계로 나뉘며, 우세한 질 내 미생물 종류에 따라 6가지 유형으로 분류돼 자신의 질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수검자는 현재 질 환경을 바탕으로 세균성 질염, 성병, 요로 감염, 임신 합병증 등 관련 질환 발병 위험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질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판독 하에 진행되는 검사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또 그린바이옴 Lady 검사는 본인의 질 내 미생물 유형에 맞는 식이, 건강기능식품, 생활습관 등 건강관리법을 함께 제공해 올바르고 꾸준한 질 건강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질 내 서식하는 다양한 미생물은 질 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질 내 유익한 미생물은 질 산성도를 유지하고 염증을 억제하며 유해균 침입을 막아 비뇨생식기 감염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질 내 산성도인 pH 3.8~4.5에서는 질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균이 생존하기 어려운 반면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가 무너져 유익균이 감소하고 건강한 질 내 산성도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유해균이 증가한다. 이는 질 속에 어떤 종류의 미생물이 많이 존재하는가에 따라 질 건강 상태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임기 여성의 건강한 질 내에는 우점종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가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락토바실러스는 질 내 환경을 산성화시켜 외부 유해 물질로부터 질 내부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때 락토바실러스가 우세한 환경이 무너지면 다양한 미생물이 발현해 질 내 세균불균형 상태가 되는데, 대표적인 질환으로 세균성 질염을 일으킬 수 있다.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다양한 병원성 혼합 혐기성 유해균이 발현되며, 질 내 바이러스 감염, 요로감염, 골반염, 성병 감염, 불임, 조산 및 유산, 임신합병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단순포진바이러스, 자궁내막염, 융모양막염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세균성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 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해 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임기 여성의 경우 질염이 난임과 불임 원인이 될 수 있고, 임산부의 경우 조산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조기 검진을 통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송주선 GC지놈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최근 여성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산부인과 방문을 부담스러워하는 여성들이 많다”며 “질 건강이 걱정되는 여성이라면 한 번의 검사로 질 내 환경을 확인하고 관리 방법까지 원스톱으로 살펴볼 수 있는 그린바이옴 Lady 검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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