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리테일 '웃고' 물류 '울고'...상업용 부동산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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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와 리테일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물류는 공급량 증가로 공실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3.3㎡당 평균 명목임대료는 8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상승했다.
특히 올해 공급 예정 규모의 약 30%가 1분기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에 신규 공급되면서 공실률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7%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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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 오피스 임대료↑가두 상권 공실률↓
물류센터 공급량 증가에 공실 늘어나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와 리테일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물류는 공급량 증가로 공실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3.3㎡당 평균 명목임대료는 8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상승했다.
특히 연면적 9900~3만3000㎡(3000~1만평) 사이의 중대형 오피스 임대료가 전년 동기보다 10% 넘게 올랐다.
최근 수년간의 임대시장 호황에도 임대료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중대형 빌딩들의 임대료가 1년 새 대폭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6%로 전 분기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장은 "서울역 인근 빌딩에서 리모델링을 위해 임차인이 업무공간을 비우면서 공실률이 소폭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리테일의 경우, 거리두기 해제 이후 서울 주요 상권 곳곳에서 신규 점포가 잇따라 오픈하며 공실률이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1분기 서울 가두 상권 평균 공실률은 21.4%로, 전년 동기 대비 4.0p 하락했다. 특히 명동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를 겪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급속도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강남에서도 회복세가 일부 관찰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졌던 공실률은 최근 들어 소폭 하락하는 추세로, 1분기 공실률은 전년 동기 대비 5.8p 하락했다.
반면 물류센터의 경우 공급량 증가로 공실률이 증가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1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약 170만6028㎡의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됐다.
특히 올해 공급 예정 규모의 약 30%가 1분기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에 신규 공급되면서 공실률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7%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CBRE 코리아 관계자는 "물류센터 공실 증가로 임차인의 선택권이 다양해지면서 임차인에게 제공되는 렌트프리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저온 시설 임차인 유치를 위한 임대인 경쟁이 심화되면서 향후 상온 및 저온 시설 간 임대료 격차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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