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테크노밸리 조성 2년 연기 '사업계획 현실성↓'…역세권개발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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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2년 연기됐다.
거창한 사업계획으로 인해 실현화가 어려워 연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양주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해 양주시 남방동·마전동 일원 21만8105㎡ 부지에 1104억원을 투입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주테크노밸리 사업은 양주역세권개발과도 연계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연이은 사업지연으로 지역발전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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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2년 연기됐다. 거창한 사업계획으로 인해 실현화가 어려워 연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양주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최근 '경기 양주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준공 예정 시기를 당초 2024년에서 2026년으로 변경했다.
이 사업은 양주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해 양주시 남방동·마전동 일원 21만8105㎡ 부지에 1104억원을 투입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체면적의 47%(10만2885㎡)를 산업시설용지로 계획했고, 산업시설용지 중 31%(3만2085㎡)를 연구개발(R&D)부지로 계획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도시형산업, 뿌리산업, 기계산업 등에 서비스 융합과 데이터 기반 혁신으로 전통제조업의 구조고도화를 도모하고, 디자인·IT 융합을 통한 스마트생활소비재산업 육성을 목표로 삼았다.
경기양주 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직·간접적으로 총 1조868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432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4373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대대적으로 알린 바 있다.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됐지만 현재 토지보상이 60% 가량밖에 이뤄지지 않았다. 또 지난해에서야 착공을 시작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됐다. 최초 계획한 30만㎡ 사업부지도 21만㎡로 규모를 축소했다.
사업 선정 당시만 해도 경기북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고려해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졌지만 현재로서는 사업의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현장과 맞는 최종 계획을 세우면서 사업 기간이 부득이하게 늘어났다.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 착공과 보상 작업을 병행하는 등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테크노밸리 사업은 양주역세권개발과도 연계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연이은 사업지연으로 지역발전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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