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현장] ’득점 취소→시즌 첫 골 실패‘에도…담담한 이승우 “조급함 없다"

박건도 기자 2023. 5. 8. 0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록 시즌 첫 골에는 실패했지만, 이승우(25)의 표정에는 여유가 가득했다.

수원FC는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강원FC에 2-0으로 이겼다.

이승우는 FC서울전 결장한 뒤 강원전에 복귀했다.

수적 열세에도 수원FC는 오히려 추가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장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승우 특유의 흥겨운 세리머니는 홈 관중들의 열띈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지난해 6라운드 대구FC전에서 국내 무대 첫 골을 신고한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 올 시즌에도 수원FC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비록 시즌 첫 골에는 실패했지만, 이승우(25)의 표정에는 여유가 가득했다.

수원FC는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강원FC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4승 3무 4패 승점 15로 6위를 탈환했다. 강원은 2승 4무 5패 승점 10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이승우는 FC서울전 결장한 뒤 강원전에 복귀했다. 지난달 26일 대구FC전 부상 여파였다. 수원FC는 서울과 지난 홈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승우를 비롯해 라스, 이광혁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뼈아팠다. 당시 상황에 이승우는 “홈에서 0-3으로 졌다. 홈에서만큼은 무기력하게 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다친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코칭 스태프들도 강원 전을 열심히 준비했다. 승점 3이 크게 느껴졌다. 어떠한 얘기를 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었다”라며 강원과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부상 복귀 후에도 이승우는 펄펄 날았다. 공격 진영에서 적극적인 드리블과 감각적인 패스 플레이로 수원FC 공격 활로를 뚫었다. 미드필더진과 호흡이 척척 들어맞았다. 종종 수비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압박과 스프린트로 수비진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컨디션에 대해 이승우는 “몸 상태를 정확히는 모르겠다. 테이핑을 감고 했다. 통증은 없었다. 경기 끝나고 치료도 잘했다. 최대한 아프지 않게 시즌을 치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위기도 있었다. 수원FC는 후반전 도중 중원 핵심이자 주장인 윤빛가람(33)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도 수원FC는 오히려 추가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장식했다. 무릴로(28)의 오른발 프리킥이 강원의 골망을 그대로 갈랐다. 이승우는 “후반전 한 명이 없었다. 잘 버텨줬다. 무릴로가 골까지 넣어 뜻깊은 승점 3이다”라며 동료를 치켜세웠다. 이어 윤빛가람의 퇴장에 대해서는 “경기장 안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든 게 파울이 아니고, 우리 볼 같아 보인다. 정확히 상황은 모르겠지만, 퇴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끝나고 집에 가서 봐야 할 것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

▲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하는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 대구FC전 부상으로 쓰러졌던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여전히 공격 지역에서 위협적이지만, 아직 시즌 첫 골이 터지질 않았다. 지난해 이승우는 6라운드 대구전에서 국내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한번 터진 이승우의 매서운 공격은 계속됐다. 지난 시즌 14골 3도움을 올리며 득점 3위에 올랐다.

강원전에는 진한 아쉬움이 남을 법도 했다. 이승우는 후반전 무릴로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몸을 날려 머리로 밀어 넣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는 오프사이드. 이승우의 몸이 최종 수비라인보다 살짝 앞서있었다. 그라운드에서는 눈으로 판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승우는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라며 “매 경기 빨리 골을 넣고 싶다. 득점과 함께 승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뛴다. 부담이나 압박은 없다. 공격수로서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 "첫 득점 조급함 없습니다" 팀을 위한 플레이를 다짐한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