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김지혜♥︎최성욱, 제주살이 시작.."새 생명 찾아오길 기도"[전문]

선미경 2023. 5. 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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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와 파란 출신 최성욱이 제주 살이를 시작했다.

김지혜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우리부부 #제주살이 시작합니다. 참 몸도 마음도 아픈 작년이었어요. 치열하게 싸우던 그때. 이혼을 고민하고 또 방송출연까지 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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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와 파란 출신 최성욱이 제주 살이를 시작했다.

김지혜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우리부부 #제주살이 시작합니다. 참 몸도 마음도 아픈 작년이었어요. 치열하게 싸우던 그때. 이혼을 고민하고 또 방송출연까지 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방송 후에 수많은 악플을 견뎌내던 남편,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저 참 미안했습니다. 나중에는 ‘더이상은 우리 싸우지 말자’가 너무 강해져서 좋은 사이가 되어야 겠다는 압박감에 어느순간 둘이 노력만 반복하다 지쳐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라며, “그러다 문득 우리가 하는 노력들이, 남들 눈에 행복해 보이기 위함이 아닌지, 우리가 진심으로 행복해 지기 위한 노력이 아니었단 걸 깨달았어요. 이제는 남이 아닌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사랑하고, 또 서로를 위해 행복해 지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지혜는 “맘속으로 무작정 행복해지자는 어려울 것 같아, 우리가 가장 즐거웠던 곳에서 다시 시작해 보기로 했어요. 늘 여행으로 만났던 제주는 반짝거렸거든요. 가장 반짝이는 곳을 여행이 아닌 보금자리로 삼는다면 좀 더 마음이 편안해 질거 같아 고민없이 왔어요. 이곳에서 또 어떤일이 일어날지, 우리 부부 사이가 어떨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이 또한 설렘으로 받아들이려고요. 제주살이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지혜는 임신을 계획 중인 사실을 밝혔다. 김지혜는 앞서 난임 치료를 고백한 바 있다. 김지혜는 “임신을 준비하고 있어요. 조금 더 성숙해지며 엄마가 될 준비도 함께 시작했어요. 이미 4년째 임신이 안 되긴 했지만 난임병원을 다니며 열심히 노력해 보려고요.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고, 좋은생각 많이 하면서 새로운 생명이 찾아오길 간절히 기도해봅니다”라고 현재의 상황을 밝혔다.

김지혜는 지난 2019년 최성욱과 결혼했으며,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한 바 있다.

다음은 김지혜의 심경 전문이다.

우리부부 #제주살이 시작합니다.

참 몸도 마음도 아픈 작년이었어요.
치열하게 싸우던 그때.. 이혼을 고민하고 또 방송출연까지 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방송 후에 수많은 악플을 견뎌내던 남편,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저.. 참 미안했습니다.
나중에는 “더이상은 우리 싸우지 말자” 가 너무 강해져서 좋은사이가 되어야 겠다는 압박감에 어느순간 둘이 노력만 반복하다 지쳐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우리가 하는 노력들이,남들 눈에 행복해 보이기 위함이 아닌지 우리가 진심으로 행복해 지기 위한 노력이 아니었단걸 깨달았어요.
이제는 남이 아닌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사랑하고, 또 서로를 위해 행복해 지려고 합니다

맘속으로 무작정 행복해지자! 는 어려울 것 같아, 우리가 가장 즐거웠던 곳에서 다시 시작해 보기로 했어요.
늘 여행으로 만났던 제주는 반짝거렸거든요.
가장 반짝이는 곳을 여행이 아닌 보금자리로 삼는다면 좀 더 마음이 편안해 질거 같아 고민없이 왔어요.
이곳에서 또 어떤일이 일어날지, 우리 부부사이가 어떨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이 또한 설레임으로 받아들이려구요.
제주살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임신을 준비하고 있어요, 조금 더 성숙해지며 엄마가 될 준비도 함께 시작했어요.
이미 4년째 임신이 안되긴 했지만 난임병원을 다니며 열심히 노력해 보려구요.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고, 좋은생각 많이 하면서 새로운 생명이 찾아오길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행복한 엄마, 아빠가 저희도 언젠간 되겠지요?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seon@osen.co.kr

[사진]김지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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