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노히터, 사이영+MVP 동시 수상’ OAK 왕조 에이스 블루, 73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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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전설 블루가 세상을 떠났다.
오클랜드 구단은 "블루보다 더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는 많지 않다. 그는 3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MVP와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오클랜드 명예의 전당에 오른 그는 언제나 구단의 전설이자 친구로 남을 것이다. 모든 위로와 애도를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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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클랜드의 전설 블루가 세상을 떠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왕조의 에이스였던 바이다 블루가 7일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구단은 "블루보다 더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는 많지 않다. 그는 3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MVP와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오클랜드 명예의 전당에 오른 그는 언제나 구단의 전설이자 친구로 남을 것이다. 모든 위로와 애도를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1949년생 좌완 블루는 196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캔자스시티 애슬레틱스(현 OAK)에 지명됐고 팀이 오클랜드로 연고지를 옮긴 후인 196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오클랜드에서 9년을 뛰었고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총 17시즌을 활약했다.
블루는 데뷔 3년차 시즌이던 1971년 39경기 312이닝, 24승 8패, 평균자책점 1.82, 24완투 8완봉의 전설적인 기록을 쓰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역대 5번째 MVP-사이영상 동시 수상자. 데뷔 2년차 시즌이던 1970년에는 21세55일 나이로 1볼넷 노히터를 달성해 라이브볼 시대 최연소 노히터 기록도 썼다.
블루의 맹활약에 힘입어 오클랜드는 1972-1974년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구축했다. 오클랜드에서 3차레 올스타에 선정된 블루는 베이 에어리어의 또 다른 팀인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뒤 3차례 더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리고 오클랜드 소속으로 2번,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1번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서며 1978년 역대 최초로 양대리그 올스타 팀에서 모두 선발등판한 투수가 됐다.
블루는 빅리그 17시즌 통산 502경기에 등판해 3,343.1이닝을 투구했고 209승 16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1986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블루는 지난 2019년 오클랜드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자료사진=바이다 블루)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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