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한지 이틀됐는데" 인천 신축 아파트서 옹벽 '와르르'

박지현 2023. 5. 8. 0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입주가 시작된지 이틀 밖에 안 된 인천 신축 아파트에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9분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372세대 규모 아파트에서 높이 1m, 길이 20m 규모의 옹벽이 무너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미추홀구의 사용 승인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자 촬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입주가 시작된지 이틀 밖에 안 된 인천 신축 아파트에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9분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372세대 규모 아파트에서 높이 1m, 길이 20m 규모의 옹벽이 무너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접한 다른 아파트단지의 조경시설과 바닥이 일부 파손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모두 마쳤다.

옹벽은 조경용 블록을 외부에 쌓고 내부에 토사를 채우는 방식으로 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5일 많은 비로 인해 지하주차장과 실내 공용시설의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바닥에 고이는 현상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부실시공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이틀간 많은 비가 오면서 옹벽 토사에 물이 차다 보니 시설이 전도된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주차장이나 공용시설에는 비가 들이치면서 물이 고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옹벽에는 외부로 물을 배출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등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주장하는 하자와 관련해서도 추가로 업체와 인원을 투입해 최대한 빨리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미추홀구의 사용 승인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