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손흥민 인종차별’에 강경대응...팰리스도 “출입 금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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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인종차별 문제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향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팬의 인종차별 제스처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크리스탈 팰리스도 곧바로 징계를 내리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러운 것이다. 차별은 우리의 사회, 경기, 구단에서 용납할 수 없다"라고 성명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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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여전히 인종차별 문제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향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팬의 인종차별 제스처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크리스탈 팰리스도 곧바로 징계를 내리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6위(승점57)로 올라섰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에 빠졌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다.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 이에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변화를 줬고, 케인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며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던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수비적으로 기여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이번 팰리스전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훌륭한 수비력으로 팀에 기여했다. 특히, 후반 초반 에베레치 에제의 롱패스가 마이클 올리세에게 향하기 직전 결정적인 헤더로 역습을 끊어내 올리세를 좌절시켰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매체는 "손흥민은 공격 지역에서 그가 원하는 만큼 팀에 기여하지 못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보여준 수비적인 플레이는 분명 주목 받기에 충분했다. 올리세를 막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그곳에 있지 않았더라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며 칭찬했다.
손흥민을 향해 좋은 평가가 나왔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인종 차별. 손흥민이 교체 아웃돼 벤치로 돌아가는 순간, 팰리스 원정 팬 일부가 눈을 찢는 행위를 하며 인종차별 제스처를 했다.
이에 토트넘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러운 것이다. 차별은 우리의 사회, 경기, 구단에서 용납할 수 없다"라고 성명문을 냈다.
이어 "구단은 경찰, 팰리스 구단과 협력해 수사하고 있으며 개인 신원을 확인 중이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올 시즌 초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인종차별을 받았던 사례처럼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팰리스도 곧바로 성명을 냈다. 팰리스는 “우리 구단은 토트넘 원정에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행위를 하는 한 개인에 대한 영상을 확인했다. 경찰과 증거를 공유했고, 신원이 확인되면 해당 개인은 클럽 금지 조치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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