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김남국 겹악재’ 이재명 7개월 만에 TK행…'정면돌파' 메시지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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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10일 자신의 고향이자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지역을 찾는다.
대구의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자신의 사법 리스크 등 많은 악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TK에서 정치적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지, 고도로 절제된 평이한 메시지를 던질지는 본인 이외에는 알 수 없다"면서도 "총선을 앞둔 상황이라 이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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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10일 자신의 고향이자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지역을 찾는다.
송영길 전 대표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여파에 이어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남국 의원의 '60억원 코인 논란'이라는 겹악재에 직면한 이 대표가 민주당 불모지인 TK에서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던질지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9일 경북 구미를 찾아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텃밭인 TK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0월28일 대구 매천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 이후 7개월 만이다.
구미는 보수정당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갖은 악재를 만난 이 대표가 이곳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구미에서의 국민보고회 후 이 대표는 이튿날(10일) 대구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현장 최고위를 연 후 대구시당 이전 개소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의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자신의 사법 리스크 등 많은 악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TK에서 정치적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지, 고도로 절제된 평이한 메시지를 던질지는 본인 이외에는 알 수 없다"면서도 "총선을 앞둔 상황이라 이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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