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438일, 대부분 지역에 공습 경보…자포리자 원전 '위험 고조'

권성근 기자 2023. 5. 8.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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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438일째인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약 3분의 2 지역에 걸쳐 공습 경보가 울렸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전략 폭격기가 밤사이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며 적들은 X-22 미사일 5발로 미콜라이브를, 1발로 헤르손을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위협했던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수장이 러시아군으로부 탄약을 지원받기로 했다며 남을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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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시민들이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이 러시아군 드론을 요격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3.05.0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438일째인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약 3분의 2 지역에 걸쳐 공습 경보가 울렸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방공 시스템을 통해 키이우 상공을 포함해 다수의 러시아 드론을 격추시켰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미사일과 공중 발사 무기를 사용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미콜라이브와 헤르손 그리고 북쪽의 하르키우 지역이 공격을 받았다면서 최근 러시아군의 공중 미사일과 폭탄 사용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전략 폭격기가 밤사이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며 적들은 X-22 미사일 5발로 미콜라이브를, 1발로 헤르손을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은 전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주변 상황이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고 짐재적으로 위험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3월 말 자포리자 원전을 찾았다. 그는 당시 원전 주변에서 군사 행동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재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위협했던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수장이 러시아군으로부 탄약을 지원받기로 했다며 남을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그들(러시아군)은 우리가 추가적인 작전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탄약과 무기를 약속했다"며 "적의 보급로 차단 시도를 저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배치될 것이라는 약속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프리고진은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용병들을 철수하겠다면서 체첸 공화국의 용병들이 자신들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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