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키워드는 '적응'…김은중호, 동계 물품까지 챙겨 떠났다

안영준 기자 2023. 5. 8.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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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동계 물품까지 챙기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결전지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7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의 덥고 습한 기후에 대비를 해 두었던 한국으로선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의 가을 날씨에 새로 적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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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지 아르헨티나로 출국
김은중호 U20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주=뉴스1) 안영준 기자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동계 물품까지 챙기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결전지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7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 열흘 동안 현지 클럽 팀과의 평가전 및 적응 훈련을 실시한 뒤 17일 조별리그 3경기가 치러지는 아르헨티나 멘도사로 이동할 계획이다. 한국은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F조에서 경쟁한다.

이번 대회는 당초 개최지였던 인도네시아가 종교·정치적 잡음으로 개최권을 박탈, 개막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아르헨티나로 변경되는 등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 치러진다.

인도네시아의 덥고 습한 기후에 대비를 해 두었던 한국으로선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의 가을 날씨에 새로 적응해야 한다.

최대 키워드가 적응인 만큼 대표팀 역시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한국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멘도사는 비교적 쾌적한 날씨지만, 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크다.

김은중 감독은 "현지에서 초반 선수단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현지가 겨울은 아니지만 선수단 의류에 동계 물품까지 꼼꼼하게 챙겼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 역시 "의무 스태프 역시 현지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잘 적응하고 컨디션을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현지에 도착하면 이 점을 가장 염두에 둘 것"이라고 했다.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김은중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오는 23일 프랑스전을 시작으로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2023.5.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대표팀은 지난 2019 U20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파주NFC 요리사가 아르헨티나로 동행, 현지에서 한식과 김치 등을 준비해 태극전사들의 '밥심'에 힘을 보탠다. 아울러 스페인어가 가능한 매니저 스태프를 기존 대회보다 1명 더 배치, 현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수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국은 멘도사에서 23일 프랑스전을 시작으로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와 각각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김은중 감독은 "우선 첫 경기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프랑스를 상대로 어떻게 공격할지 준비할 생각이다. 다른 두 팀은 현장에 가서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분석할 것"이라면서 "강한 압박과 전환을 바탕으로 상대 지역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빠른 축구를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대회에서 이강인을 앞세워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둔 한국은 또 한번의 이변에 도전한다.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단체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오는 23일 프랑스전을 시작으로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2023.5.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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