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바흐무트에 반인륜적 ‘백린탄’ 사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비점령지에서 반인륜적 무기 '백린탄'을 민간 지역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화염에 휩싸인 도시를 찍은 영상 한 편을 올리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에서 '대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 4일 밤 수도 키이우 인근 상공에서 미국이 지원한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동원해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처음 격추했다고 이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염 영상 공개… 섬광이 비처럼
“러 ‘킨잘’, 패트리엇으로 첫 격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비점령지에서 반인륜적 무기 ‘백린탄’을 민간 지역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변을 모두 태워 버리는 무기로 한번 불이 붙으면 끄기도 매우 어렵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화염에 휩싸인 도시를 찍은 영상 한 편을 올리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영국 BBC는 이 영상의 촬영 시점이 불분명하지만 장소는 바흐무트 도심 서쪽의 어린이 병원 인근으로 추정했다.
화면 속에서 섬광은 광범위한 지역에 비처럼 내리고, 빌딩 곳곳이 화염에 휩싸였다. BBC는 백린 사용 여부까지 특정하지는 못했지만, ‘소이탄’의 일종으로 추정했다.
백린탄은 탈 때 온도가 화씨 1500도(섭씨 815도)까지 치솟고 끈적한 왁스같이 인체나 건물 등에 달라붙는다. 소이탄 사용은 1949년 제네바협약과 1980년 유엔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등에 의해 금지돼 있지만 통상 ‘연막탄’에 쓰이는 백린탄은 국제규범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에서 ‘대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 4일 밤 수도 키이우 인근 상공에서 미국이 지원한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동원해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처음 격추했다고 이날 주장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