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카데미극장 소재 영화 ‘유령극’ JIFF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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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인 아카데미극장을 소재로 한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현정 감독의 영화 '유령극'은 지난 6일 폐막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 경쟁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역 내 극장을 소재로 한 영화가 지역 미디어 활성화 지원금을 받아 국제영화제 수상작이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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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감독 연출력 인정 받아
원주의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인 아카데미극장을 소재로 한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현정 감독의 영화 ‘유령극’은 지난 6일 폐막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 경쟁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이 원주 아카데미극장에서 영감을 얻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주인공 할아버지와 손자가 극장에 영화를 보러가면서 일어난 얘기를 담고 있는 ‘유령극’은 올해 철거가 예정된 극장 내 상영관, 영사실, 가정집 등 아카데미 극장에서 대부분 촬영됐다. 이 영화는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2022년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지역 내 극장을 소재로 한 영화가 지역 미디어 활성화 지원금을 받아 국제영화제 수상작이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영화 소재가 된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1963년 문을 연 곳으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단관극장이다. 이를 두고 근대문화유산이자 문화공간으로서 극장을 보존·복원해야 한다는 의견과 안전문제, 야외공연장 조성 등을 이유로 한 원주시의 철거 결정이 충돌하면서 첨예한 찬반 논란이 이어져 왔다. 철거안은 최근 원주시의회에서 통과됐다.
김 감독은 수상소감을 통해 “낡고 오래된 것들을 지루하고 없애버려야 하고 치워버려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그곳에 누적된 시간과 인연과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우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정 감독은 영화 ‘나만 없는 집’으로 제16회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대상, ‘입문반’으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각각 수상,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권혜민·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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