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밀빵 더 맛있게 먹으려면? 살짝 구워먹고, 샌드위치도 제격

다양한 통밀빵 즐기기
홍국통밀빵, 잘라서 겉만 살짝 굽기
호두통밀빵, 올리브유 찍어 먹기
호두링, 크림치즈 바르면 아침 제격

빵짓는농부에는 통밀빵 반죽에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맛과 멋을 더한 메뉴가 있다.

◆홍국통밀빵=붉은누룩곰팡이를 멥쌀밥에 배양해 만든 누룩인 홍국을 넣은 통밀빵. 겉보기에는 통밀빵과 다르지 않지만 홍국통밀빵의 진가는 빵을 잘랐을 때 나온다. 딸기우유 같은 짙은 분홍색이 눈을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겉을 프라이팬이나 토스터에 살짝 구운 다음 버터를 얹어 먹으면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느껴진다.

◆호두통밀빵=작게 조각낸 호두 알갱이가 빵 속에 콕콕 박혀 있다. 견과류의 영양뿐 아니라 씹는 재미까지 있다. 포도주를 숙성해 만든 식초인 발사믹이나 올리브유에 찍어 먹으면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고급스러운 식전 빵 맛을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채소와 치즈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크랜베리호두링=어른 손바닥 크기 정도 되는 도넛 모양 통밀빵. 말린 크랜베리가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통밀빵에 상큼한 맛을 더했다. 백설탕 대신 비정제 원당을 넣어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난다. 절반으로 쪼갠 후 크림치즈를 발라 먹으면 간단한 아침식사로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