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쩍 수척한 부모님…'건강' 선물하는 방법은?

기사내용 요약
보청기·돋보기 안경, 전문가 진단 후 구매 추천
가정용 혈압계, 표시 사항 확인해 올바른 구매

[서울=뉴시스] 8일 헬스케어업계는 혈압계, 보청기 등 의료기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숙지하고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제공)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어버이날을 맞아 건강용품 선물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모님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골라야 제 기능은 물론 부작용을 겪지 않을 수 있어 세심한 선택이 필요하다.

8일 헬스케어 업계는 부모님 선물로 돋보기 안경, 보청기, 가정용 혈압계 등을 고려하는 경우 올바른 구매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우선 노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눈의 불편을 덜기 위해 돋보기 안경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기에게 맞지 않는 돋보기 안경은 오히려 눈을 피로하게 한다.

전문가들은 기성제품을 무턱대고 구매하기 보다는 안과나 안경원에서 정확한 시력 검사를 진행하고 돋보기 안경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한번 구매한 돋보기 안경을 계속 사용하기보다는 정기적인 시력 검사를 동해 자신의 상태에 맞게 조절해 착용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최소 1년에 한 번은 시력 검사를 할 것으로 권하고 있다.

고령층이 많이 찾는 보청기도 마찬가지다.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중 저렴한 제품은 보청기가 아닌 소리 증폭기 가능성이 높다. 소리 증폭기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청력 상태에 맞게 설정된 보청기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거나 되레 일상 생활에서 더 큰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보청기의 경우에도 온라인 등에서 구매하기보다는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전문 매장을 방문에 정확한 청력 검사를 실시하고, 전문가의 진단에 따른 보청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최근 고령층은 물론 젊은층에서도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면서 가정용 혈압계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가정용 혈압계는 팔뚝형 혈압계, 손목형 압계로 나뉜다. 팔뚝형 혈압계는 다시 팔뚝에 밴드를 감아서 측정하는 제품과 병원이나 체육관 등에서 쉽게 돌수 있는 일체형 제품으로 세분화된다.

혈압계를 구매할 때는 제품에 부착돼 있는 표시 사항 등을 확인해 의료기기로 허가 또는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살펴야 한다.

사용자의 팔 굵기에 알맞은 커프(가압대)를 선택해야 하며, 프에 기재된 사용 가능한 팔둘레 범위를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 혈압계의 올바른 작동과 정확도 유지를 위해 오래 사용한 경우 주기적으로 해당 업체를 통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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