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밀려온 추억이 한 권의 수필집으로 켜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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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나의 꿈과 사랑이고, 내 문학의 원천입니다."
'있어도 없는 섬'에도 '고향과 모교를 생각하면 겁이 난다', '고향의 그림자', '고향 바다', '고향집' 등 그리움의 본향이자 꿈과 사랑, 문학의 원천인 고향과 관련된 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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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뉴스1) 최일 기자 = “고향은 나의 꿈과 사랑이고, 내 문학의 원천입니다.”
충남 태안 출신인 최재학 수필가가 자신의 일곱 번째 수필집 ‘있어도 없는 섬’(도서출판 이든북)을 펴냈다.
바닷가 사람들의 생명이자 희망인 바다를 부여잡고 모진 세파를 헤쳐나가듯 파도에 밀려온 추억을 되뇌며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향해 글을 쓰는 그는 1부 순풍에 돛을 달고, 2부 잃어버린 고향, 3부 사람 사는 세상, 4부 그땐 그랬었지, 5부 권력 타령으로 구성된 이번 수필집에 총 44편의 글을 담았다.
“바닷가에서 태어난 나에게 처음으로 숨을 쉬게 한 곳이 바다였고, 내가 꿈을 키우며 사랑을 배운 곳도 바다였습니다. 마지막 돌아갈 피안(彼岸) 역시 바다이지요. 바닷가에 서면 아무리 거친 폭풍우가 몰아쳐도 포근한 안정감을 느낍니다.”
30여년간 교직에 몸담은 그는 산수(傘壽)를 훌쩍 넘긴 노구(老軀)임에도 한국문협·국제펜문학·대전문협·문학사랑 회원으로 활동하며 주로 고향을 제재(題材)로 한 글을 쓰고 있다.
‘있어도 없는 섬’에도 ‘고향과 모교를 생각하면 겁이 난다’, ‘고향의 그림자’, ‘고향 바다’, ‘고향집’ 등 그리움의 본향이자 꿈과 사랑, 문학의 원천인 고향과 관련된 글이 많다.
수필뿐 아니라 소설을 집필하고 시도 짓는 최재학 수필가는 출향인사인 재미(在美) 독립운동가 문양목 선생(1869~1940)의 독립정신 선양을 위해 사료를 발굴·연구해온 향토 사학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수필집 △끝이 없는 방황 △고향에 있어도 고향이 그립다 △간이역에서 △그 노래 그 사연 △고맙다는 말보다 더 고마운 말 △방황의 끝은 어디인가, 장편소설 △잃어버린 섬 △통곡 △정태 삼촌, 시집 △2월엔 이별이 있어야 한다 △나는 당신을 모릅니다, 전기 △독립운동가 우운 문양목 선생의 생애 △문양목 평전 등이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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