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 美 지역은행 주가 급반등…"회복세 유지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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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에 휩싸인 미국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급반등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회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토막이 났던 팩웨스트 뱅코프의 주가는 이날 전장보다 81.70%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동반하락했던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도 이날 49.23% 급등했고, 자이언스 뱅코퍼레이션 역시 19.22% 올랐습니다.
이들 은행 주가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무너져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에 인수된 직후 공포감이 다시 확산하면서 이번 주 전례 없이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팩웨스트와 웨스턴얼라이언스 등에서는 앞서 붕괴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이나 퍼스트리퍼블릭은행과 달리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사태)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 당국은 이들 지역은행의 주가 급락 배경에 공매도 세력의 '시장 조작'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은행주에 대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연방정부가 예금보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하나의 가능성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WSJ는 이같은 주가 반등이 얼마나 오래갈지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웨드부시의 데이빗 치아베리니 애널리스트는 “전날만 해도 본질적으로 공포와 공황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금요일 은행주에 구제 랠리가 일어났다”며 “장기적으로 은행 산업이 직면한 압박이 다시 수면으로 올라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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