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불어오는 순풍…반도체株 대외호재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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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반도체 섹터에 미국발 훈풍이 불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1년간 연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 TSMC가 미국산 반도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에 있다.
미국 정부가 올해 10월 만료되는 중국 내 반도체 장비 반입 기간의 1년 연장을 검토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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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발 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연장 및 TSMC 가격 인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 불확실성 완화 및 반사이익 기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주춤한 반도체 섹터에 미국발 훈풍이 불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1년간 연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 TSMC가 미국산 반도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에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호재인 만큼 ‘상저하고’가 예고된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으나 터널의 끝이 조금씩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감산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반도체 매출이 10개월 만에 반등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온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1195억 달러(약 158조 원)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는 8.7%, 전년 동기보다는 21.3% 각각 줄어든 수치다. 다만 업계에서는 월별 매출액에 주목하고 있다. 3월 매출액은 앞선 2월보다 0.3% 늘었는데, 이는 10개월 만에 전월 대비 기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대외 호재도 이어지는 중이다. 대만 TSMC는 국외에서 생산한 반도체 가격을 대만산보다 최대 30%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TSMC가 생산능력과 기술 측면에서 경쟁사들에 앞서 있는 만큼 고객사의 대규모 이탈은 어려우나, 반격의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올해 10월 만료되는 중국 내 반도체 장비 반입 기간의 1년 연장을 검토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중국 시안과 우시, 다롄에서 각각 공정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업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가 동맹국의 경제적 효익 및 중국 내 반도체 업체를 견제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뒤따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중국 반도체 장비 반입 유예조치 1년 연장은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 메모리 반도체 공장에 향후 장비 반입을 통한 공정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적인 불확실성 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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