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콜라' 전쟁은 뉴진스에 달렸다...코카콜라 VS 펩시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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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 콜라는 뉴진스가 있고 없고로 갈린다.
'세기의 라이벌' 코카콜라와 펩시가 이번엔 제로슈거 시장을 놓고 초박빙 승부를 벌인다.
펩시가 올 들어 제로 마케팅을 강화하며 점유율을 높이자 코카콜라는 걸그룹 뉴진스를 내세워 왕좌 지키기에 나섰다.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에서 펩시제로는 2021년 매출 비중 44.2%, 2022년 47.3%로 2위였지만 올 1~3월 58.5%로 코카콜라제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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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제로 매출 올라온 사이
코카콜라는 뉴진스로 '승부'
현재 대한민국 콜라는 뉴진스가 있고 없고로 갈린다.
'세기의 라이벌' 코카콜라와 펩시가 이번엔 제로슈거 시장을 놓고 초박빙 승부를 벌인다. 펩시가 올 들어 제로 마케팅을 강화하며 점유율을 높이자 코카콜라는 걸그룹 뉴진스를 내세워 왕좌 지키기에 나섰다.
제로 탄산음료는 주요 판매 채널인 편의점에서 전체 음료 중 매출 비중이 40%대에 달할 정도로 주류 상품으로 거듭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4월 편의점 제로 탄산음료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CU 90%, GS25 155.9%, 세븐일레븐 105%, 이마트24 78% 올랐다.
코카콜라, 펩시제로 열풍에 '뉴진스'로 반격
최근 두 업체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스타를 앞세우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로콜라의 판매 점유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에서 펩시제로는 2021년 매출 비중 44.2%, 2022년 47.3%로 2위였지만 올 1~3월 58.5%로 코카콜라제로를 넘어섰다.
만년 2위 펩시가 선두를 차지하게 된 데는 제로슈거 열풍의 힘이 컸다. 롯데칠성음료가 2021년부터 제로콜라에 라임, 망고향 등을 더하며 라인업을 늘려 성장세에 속도가 붙었기 때문.
그러나 뉴진스 광고가 등장한 지난달 초부터 코카콜라의 점유율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매출 비중이 40%대로 떨어졌던 코카콜라제로는 신제품 '제로레몬'이 첫선을 보인 지난달 26일~5월 1일 50.3%로 점유율 1위를 되찾았다. 업계에서는 뉴진스를 앞세워 홍보한 것이 재역전에 큰 영향을 줬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른 편의점에서도 최근 코카콜라제로의 점유율이 올랐다. B편의점의 경우 코카콜라는 2021년 66.6%, 61.3%로 매출 비중이 줄었는데 지난달 26일~5월 1일 72.7%로 뛰었다. C편의점은 2021년 73%였던 코카콜라 매출 비중이 올 초 52%로 떨어졌지만, 신제품 출시 후 58%로 상승세를 보였다.
뉴진스가 부른 광고음악 '제로'와 뮤직비디오가 젊은 층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연관 상품의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풀이된다. 뉴진스는 1020세대 중심으로 탄탄한 팬덤을 가지고 있고 패션, 음악 등 여러 요소에서 트렌디한 느낌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탄산음료는 집 앞 편의점에서 쉽게 구하는 상품이고 유행 흐름도 빨라 시대를 관통하는 젊은 스타 위주로 마케팅을 펼치는 게 효과적"이라며 "특히 색다른 즐거움을 지향하는 코카콜라와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는 뉴진스의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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