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피해자 저리대출 집행률 0.8%… “지원요건 완화해 실효성 높여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주택도시기금 저리 대출 집행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책정한 저금리 대출 자금 1670억 원 가운데 지난달 중순까지 집행된 금액은 13억6000만 원에 그쳤다.
맹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저금리 대출의 각종 요건과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주택도시기금 저리 대출 집행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책정한 저금리 대출 자금 1670억 원 가운데 지난달 중순까지 집행된 금액은 13억6000만 원에 그쳤다. 집행률은 0.81%였다.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신청 건수는 69건이었고, 이 중 실제 집행된 대출은 13건에 머물렀다. 해당 대출을 위해서는 연 소득(맞벌이 포함) 7000만 원 이하라는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맹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저금리 대출의 각종 요건과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시다, 징용 관련 “마음 아파” 개인적 유감 표명…유족들 “진전 기대”
- 관저서 2시간 ‘홈파티’ 만찬… 한식, 경주법주 대접
- “발전적 한일관계 새 장” vs “굴욕외교 계속”…여야 반응 엇갈려
- 韓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 안전 실질 검증이 관건[사설]
- 박영수 ‘SG사태’ 라덕연도 자문… 주가 띄우기 몰랐을까[사설]
- ‘금값’ 된 카네이션… 마음 담으면 색종이 꽃인들 어떠랴[횡설수설/김재영]
- 노키즈존 논란과 어린이가 불행한 나라[광화문에서/박선희]
- “불법 식민지배 사죄하라” “기시다 방한 환영”…서울 곳곳 찬반집회
- 한전, 자구 노력 일환으로 양재-여의도 부동산 매각 검토
- ‘자진사퇴 없다’ 버티는 김재원·태영호…당내선 “중징계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