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없이 버티는 김재원·태영호,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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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설화로 물의를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이 8일로 예정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논의를 앞두고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서면서 지도부는 속앓이를 하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 두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단 목소리가 높은 만큼 '당원권 정지 1년'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징계를 앞두고 두 최고위원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중징계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서 자신의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취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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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 SNS서 반대 탄원 참여 독려
- 太는 녹취록 수사의뢰 등 여론전
- 지도부, 최고위 취소…논란 차단
잇단 설화로 물의를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이 8일로 예정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논의를 앞두고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서면서 지도부는 속앓이를 하는 모습이다. 지도부는 최고위도 이날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징계절차 등과 관련한 오해 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윤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듣고 이르면 당일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 안팎에서 두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단 목소리가 높은 만큼 ‘당원권 정지 1년’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총선 공천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는 수위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징계 반대 탄원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징계 반대 청원 서명자 중 절반 이상이 당원이 아니라는 비판이 일자 “서명자 모두가 책임당원이라 한 사실이 없다”고 응수했다. 이어 “온라인 서명 특성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하며 온라인 청원 링크를 올렸다 삭제하기도 했다.
같은 날 태 최고위원도 내부회의 녹취록과 정치후원금 후원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히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또 회계 담당 직원의 횡령 정황이 확인됐다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를 두고 “여러 역사적 평가와 관련한 발언이 있은 후 매일 사퇴하라는 정치적 공세와 ‘태영호 죽이기 집단 린치’가 각 방면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징계를 앞두고 두 최고위원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중징계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서 자신의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취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김기현 대표가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게 여권의 분위기다. 늦어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전에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당내 기류다. 광주 5·18 기념식 참석을 예고한 상황에서 5·18 폄하와 4·3 제주 사건 발언이 논란이 된 두 최고위원 징계를 마무리해야 행사 참석의 의미가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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