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감사 앞둔 국힘…PK 현역·원외위원장 “나 떨고있니”

조원호 기자 2023. 5. 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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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지난 2일 첫 회의를 열고 당무감사 절차에 돌입하면서 부산 울산 경남(PK)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당무감사를 통해 전국당협위원회 실태를 점검하고 부실한 곳의 당협위원장 교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총선에 대한 지역 여론도 국민의힘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이번 당무감사의 파급력도 클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당무감사와 함께 남은 사고 당협을 채울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다음 달에 꾸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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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께 전국 당협 실태점검 나서

- 총선앞 현역평가 잣대 될 가능성
- 정부견제 여론 강해 파급력 클듯
- 尹 비판한 이언주 운명 ‘관심사’
- 북강서갑 등 사고당협도 재정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지난 2일 첫 회의를 열고 당무감사 절차에 돌입하면서 부산 울산 경남(PK)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당무감사를 통해 전국당협위원회 실태를 점검하고 부실한 곳의 당협위원장 교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고 당협의 정비도 이뤄질 전망이다.

당무위는 이르면 이달 중 계획을 공표한 뒤 늦어도 오는 7월 중 전국 당원협의회에 대한 당무 감사에 나설 전망이다.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집중하는 9월 정기국회를 피해야 하고, 당무감사에 2, 3개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 일정이다.

내년 총선 ‘PK 물갈이론’이 파다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이번 당무감사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특히 내년 총선에 대한 지역 여론도 국민의힘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이번 당무감사의 파급력도 클 전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5월 1주 차) 전국 만 18세 이상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PK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뽑혀야 한다’는 응답은 45%,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뽑혀야 한다’는 응답은 40%를 기록하며 5%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번 당무감사에서는 원외위원장에 대한 평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부산은 남구을 이언주 위원장과 사하갑 김척수 위원장이 원외 인사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즈음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을 서슴지않고 있다. 남구을은 남구갑과 합구가 확실시 되는 등의 변수도 있어서 이번 당무감사에서 이 위원장의 평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무감사와 함께 남은 사고 당협을 채울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다음 달에 꾸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K 사고 당협은 현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떠나 지난해 5월부터 공석인 북강서갑을 포함해 경남 김해갑과 울산 북구 등 모두 세곳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을 공모한 결과 4명이 응모했지만 “경쟁력 있는 적임자가 없다”며 전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북강서갑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로 여당 입장에서는 험지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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