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선거비용 투명화 추진…당 쇄신 방안 난상토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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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촉발된 당 쇄신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의혹으로 최근 중도층 이탈 등 당 지지율이 급락한 데다 내부 분열도 심화하고 있어 하루 빨리 쇄신책을 마련해 의혹을 진화하려는 것이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과 국민을 상대로 실시하는 심층 설문·여론조사에서 쇄신책 기초 자료를 만드는 한편, 이달 중 '1박2일 워크숍'에서 난상토론을 통해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쇄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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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촉발된 당 쇄신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의혹으로 최근 중도층 이탈 등 당 지지율이 급락한 데다 내부 분열도 심화하고 있어 하루 빨리 쇄신책을 마련해 의혹을 진화하려는 것이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과 국민을 상대로 실시하는 심층 설문·여론조사에서 쇄신책 기초 자료를 만드는 한편, 이달 중 ‘1박2일 워크숍’에서 난상토론을 통해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쇄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3일 의원총회에서도 거론된 당내 선거비용을 투명화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전당대회 등 당내 선거에서 후보자는 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데, 공직선거와 달리 당내 선거에서는 후원금 지출에 대한 세부 규정이 없어 ‘사각지대’로 방치돼 왔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번 돈봉투 사건도 이 같은 제도적 허점 때문에 발생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이는 당헌·당규가 아닌 정당법을 손대야 하는 사안으로, 여당과의 협상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를 당 쇄신책의 주요 한 축으로 삼고 추후 법 개정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 중진 의원은 “당내 선거 후원금 용도와 관련한 규정 미비는 우리 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당 쇄신안은 국회 혁신안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당내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는 돈봉투 의혹 관련 자체 진상조사 여부를 두고는 지도부는 여전히 고심 중이다. 앞서 지도부는 ‘셀프 조사’ 실효성 등의 한계를 들어 내부 조사 계획을 철회했으나 당내 일각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최근 재검토하겠다며 여지를 뒀다.
당 고위 관계자는 “지도부가 반대했던 데에는 송영길 전 대표가 자체적으로 당시 캠프 상황을 조사하고 발표해주길 바란 측면도 있었다”며 “검찰 수사에만 기대는 것도 딜레마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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