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총리로는 12년만에 현충원 참배
도쿄=이상훈 특파원 2023. 5. 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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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7일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헌화 및 참배를 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국립현충원에 참배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참배를 마친 다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각하의 한국 방문'이라는 뜻의 영어 문구가 적힌 방명록에 서명했다.
일본 총리의 현충원 참배는 1983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를 시작으로 역대 6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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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역대 日총리 7번째… 노다 이후 처음
日언론 “셔틀외교 재개 보여줄 목적”
역대 日총리 7번째… 노다 이후 처음
日언론 “셔틀외교 재개 보여줄 목적”
현충원서 분향하는 기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방문한 건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 부인인 유코 여사(오른쪽)도 참배에 동행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7일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헌화 및 참배를 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국립현충원에 참배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부인 유코 여사,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등과 함께 분향 후 헌화하고, 한국의 순국선열을 향해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국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의 화환으로 헌화했다. 참배를 마친 다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각하의 한국 방문’이라는 뜻의 영어 문구가 적힌 방명록에 서명했다.
일본 총리의 현충원 참배는 1983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를 시작으로 역대 6차례 있었다. 아베 신조(2006년), 아소 다로(2009년) 전 총리 등도 재임 중 국립현충원에 참배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2010년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에서 산화한 46명의 용사들과 고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참배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 국가의 정상이 방문국의 현충 시설을 찾아가 그 나라의 역사와 관련한 많은 사람의 삶에 존경의 마음을 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기시다 총리도 한국 역사에 그런 존경을 표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이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관례”라며 “기시다 총리로선 셔틀 외교를 재개한다는 자세를 한국 측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현충원에 묻힌 순국선열 상당수가 6·25전쟁 전사자인 만큼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시다 총리는 부인 유코 여사,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등과 함께 분향 후 헌화하고, 한국의 순국선열을 향해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국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의 화환으로 헌화했다. 참배를 마친 다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각하의 한국 방문’이라는 뜻의 영어 문구가 적힌 방명록에 서명했다.
일본 총리의 현충원 참배는 1983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를 시작으로 역대 6차례 있었다. 아베 신조(2006년), 아소 다로(2009년) 전 총리 등도 재임 중 국립현충원에 참배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2010년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에서 산화한 46명의 용사들과 고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참배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 국가의 정상이 방문국의 현충 시설을 찾아가 그 나라의 역사와 관련한 많은 사람의 삶에 존경의 마음을 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기시다 총리도 한국 역사에 그런 존경을 표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이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관례”라며 “기시다 총리로선 셔틀 외교를 재개한다는 자세를 한국 측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현충원에 묻힌 순국선열 상당수가 6·25전쟁 전사자인 만큼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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