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협박 바그너 수장 말 바꿔 "탄약 지원 약속 받아"

권성근 기자 2023. 5. 8. 0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위협했던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수장이 러시아군으로부 탄약을 지원받기로 했다며 남을 것임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그들(러시아군)은 우리가 추가적인 작전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탄약과 무기를 약속했다"며 "적의 보급로 차단 시도를 저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배치될 것이라는 약속도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흐무트=AP/뉴시스] 프리고진 홍보부가 5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에 러시아 민간용병단체 바그너그룹의 예브게니 프리고진 수장이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 부대원들과 모여 유인물을 들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프리고진은 자신의 부대에 충분한 탄약을 제공하지 않은 러시아 국방부를 비난하면서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0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위협했던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수장이 러시아군으로부 탄약을 지원받기로 했다며 남을 것임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그들(러시아군)은 우리가 추가적인 작전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탄약과 무기를 약속했다"며 "적의 보급로 차단 시도를 저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배치될 것이라는 약속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프리고진의 언급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앞서 프리고진은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용병들을 철수하겠다면서 체첸 공화국의 용병들의 자신들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결정은 전적으로 러시아 국방부 때문이라고 말했었다.

프리고진은 지난 봄을 마지막으로 비가 내린 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늦어도 오는 15일이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르히 체레파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프리고진의 탄약 부족 주장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가짜 정보라고 일축했다. 체레파티는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 주변에서 489발의 포격이 있었다"며 "이것이 탄약이 부족한 상황이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