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최고 '먹튀'의 간절한 호소

2023. 5. 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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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먹튀'로 전락한 에당 아자르가 한 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호소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첼시를 떠나 8800만 파운드(147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부상, 과체중 등 논란만 일으키며 계륵으로 전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어떤 도움도 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아자르의 연봉은 팀 내 1위. 주급이 무려 47만 파운드(7억 8400만원)다. 때문에 역대 '최고의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또 아자르와 레알 마드리드의 이별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튀르키예 리그, 그리고 최근에는 리그1 이적설도 나왔다.

하지만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고, 마지막 1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오사수나를 2-1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아자르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아자르는 올 시즌 리그 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 컵대회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세리머니에만 참가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아자르는 1년 더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나에게 남은 1년을 채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힘든 한 해다. 하지만 나는 몇 분 이라도 경기에 뛰기를 희망한다. 나는 감독,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나는 뛰고 싶지만, 그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당 아자르, 레알 마드리드의 코파 델 레이 우승 세리머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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