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민 학살’ 시리아, 12년 만에 아랍연맹 복귀

정아연 2023. 5. 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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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에서 고립된 시리아가 아랍연맹(AL)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자국민 수천 명을 학살해 아랍연맹에서 퇴출된 지 12년 만입니다.

아랍연맹 총 22개 회원국 중 13개 나라가 시리아 복귀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아랍 국가들은 지난 2월 튀르키예 강진 이후 시리아의 연맹 복귀 문제를 논의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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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에서 고립된 시리아가 아랍연맹(AL)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자국민 수천 명을 학살해 아랍연맹에서 퇴출된 지 12년 만입니다.

현지시간 7일 아랍뉴스 등 아랍매체는 아랍연맹 회원국들이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연맹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아흐메드 알사흐하프 외무부 대변인은 "회의에서 외교 장관들이 시리아의 복귀에 동의했다"며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고, 시리아·수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알아사드 정부의 연맹 복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랍연맹 총 22개 회원국 중 13개 나라가 시리아 복귀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카타르 등 일부 국가는 여전히 시리아의 복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시리아는 2011년 알아사드 독재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정부가 강경 진압하면서 아랍연맹에서 쫓겨났습니다.

이후 시리아에서는 10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면서 50만 명이 숨지고, 수백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습니다.

아랍 국가들은 지난 2월 튀르키예 강진 이후 시리아의 연맹 복귀 문제를 논의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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