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동점타→11회 결승타’ 타격폼 변화 포기한 한유섬 “내 고집보다 팀이 중요해” [고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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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한유섬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교체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유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장전에 가기 전에 끝낼 수 있었는데 내가 해결을 하지 못했다. 연장까지 가서 이번에는 무조건 끝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다행히 외야로 타구를 보낸 덕분에 희생플라이가 나왔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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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시도를 했다는 것에는 의미를 두지만 내 고집보다는 팀이 중요한 상황이다”
SSG 랜더스 한유섬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교체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7회 동점타, 연장 11회 결승타를 때려내며 SSG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한유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장전에 가기 전에 끝낼 수 있었는데 내가 해결을 하지 못했다. 연장까지 가서 이번에는 무조건 끝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다행히 외야로 타구를 보낸 덕분에 희생플라이가 나왔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타격폼에 변화를 준 한유섬은 아직까지는 시즌 성적이 26경기 타율 1할8푼8리(80타수 15안타) 1홈런 10타점 OPS .532로 좋지 않다. “지금은 내가 올라왔다 내려갔다 말할 단계는 솔직히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한 한유섬은 “타격폼 변화는 내가 결정한 것이다. 이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작년 좋았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다. 내가 도전을 한 것이다. 시도를 했다는 것에는 의미를 두지만 내 고집보다는 팀이 중요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잘 안된다면 계속 훈련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부진에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당했던 햄스트링 부상의 영향도 있다. 한유섬은 “결과가 좋았다면 부상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은 사실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하루도 쉬지 못하고 바로 재활로 들어갔다. 그리고 몸을 만들고 캠프에 합류하면서 페이스를 조절하기가 어려웠다. 그렇지만 내가 다친 것이고 내자 컨디션 조절을 해야한다. 그것이 프로다”라고 강조했다.
최정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면서 양준혁과 더불어 통산 득점 공동 2위(1299득점)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 한유섬은 “(최)정이형 기록은 너무 넘사벽이다. 솔직히 정이형 통산 기록을 다 체크 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나가고 있던 최정은 “체크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정을 보며 “항상 축하할 일만 있는 선수다”라고 말한 한유섬은 “내가 쳤을 때는 조금 얕은 플라이라서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이형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희생플라이가 됐고 팀이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의 공을 최정에게 넘겼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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