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구단주’ 한턱 쓰다→‘환락의 도시’서 EFL승격 축하파티→선수들4일간 ‘광란의 파티’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5부리그 팀인 렉섬은 지난 달 23일 열린 내셔널 리그에서 보어햄우드를 3-1로 꺾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렉섬은 비리그팀의 설움을 벗고 4부리그로 승격, 당당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로 진출했다. 렉섬이 EFL로 복귀하는 것은 무려 15년간의 기나긴 세월을 기다린 끝에 이뤄낸 쾌거이다.
렉섬 구단주는 데드풀로 유명한 영화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또 다른 배우 롭 맥엘헨리이다. 두 사람은 2021년 구단을 인수한지 2년만에 팀을 당당히 EFL로 복귀시켰다.
그래서 레이놀즈와 맥엘헨리가 15년만의 쾌거를 축하하기위해 선수들에게 우승 축하파티를 열어주었다. 구단이 있는 웨일스에 이어 선수단 전원을 비행기에 태워 대서양 건너 미국 땅인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데려갔다. 그야말로 엄청난 혜택이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렉섬 선수들이 4일간의 우승 겸 승격 축하 파티를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모든 비용은 영화배우들인 구단주가 냈다.
구단주들은 승격 파티를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떠나기전 선수단에게 “지갑과 카드를 집에 두고와라”고 할 정도로 모든 경비는 구단주가 책임졌다.
더 선에 따르면 선수들은 미녀들과 어울리며 라스베이거스 호텔 수영장에서 정말 평생 남을 만한 파티를 즐겼다고 한다.
선수들이 도착한 첫날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명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는 것으로 환란의 도시 파티를 시작했다. 식사후 방문한 곳은 유명한 한 나이트클럽. 선수들이 입장하자 종업원들이 대형 전광판을 들고 렉섬과 웨일스를 외쳤다. 클럽안에는 ‘챔피언 렉섬’이라고 장식되어 있었다. 마치 라스베이거스가 아니라 고향 웨일스에서 열린 우승 축하 파티같았다.
일부 선수들은 평생 라스베이거스라는 곳을 처음 가봤기에 “죽을 지도 모은다”고 할 정도로 신나게 놀았다고 한다.
숙소인 MGM 그랜드 호텔과 한 대형 풀에 마련된 파티도 즐겼다. 선수들은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미녀들과 풀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자랑하기위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4부리그 승격 파티를 즐기고 있는 렉섬 선수들. 사진=렉섬 관련 소셜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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