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성적과 함께 좋은 아빠까지 됐다…서튼 감독이 싱글벙글한 사연

박정현 기자 2023. 5.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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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에게 세계 최고의 아빠가 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한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7일 우천 취소된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미소를 지었다.

서튼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7일 기준 리그 2위(15승9패)를 기록 중이다.

구단주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 서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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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딸들에게 세계 최고의 아빠가 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한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7일 우천 취소된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미소를 지었다.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는 팀 상황과 함께 아버지로서 제 몫을 했다는 점에 웃어 보였다.

롯데 선수단과 코치진, 트레이너, 통역, 훈련보조 요원 등 54명은 6일 우천 취소된 삼성전을 앞두고 신동빈 구단주의 격려품을 받았다.

신동빈 구단주는 선수단에 편지와 함께 에어랩 컴플리트 롱과 에어팟 프로 맥스를 선물했다. 선수단은 두 가지 선물 중 자신이 원하는 하나를 선택했다. 또 순항하는 팀 성적과 함께 구단주의 격려품까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 신동빈 구단주의 선물을 받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은 “구단주님이 선수단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챙겨주신다는 마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저희도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구단주님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튼 감독도 구단주의 격려에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좋은 선물을 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한다. 또 선물이 아니라 딸들에게 세계 최고의 아빠가 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내와 두 딸이 부활절 방학을 맞아 가보고 싶은 대학교를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딸들이 한 상점에서 에어팟 프로를 보고 ‘구매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아내는 ‘생일 또는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마침 회장님이 좋은 선물을 주셔서 타이밍이 잘 맞았다”며 미소 지었다.

서튼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7일 기준 리그 2위(15승9패)를 기록 중이다. 선두 SSG 랜더스와 경기차 ‘2’를 유지하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구단주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 서튼 감독. 롯데는 살아난 분위기와 함께 5월 다시 한 번 달려나갈 채비를 마쳤다.

▲ 신동빈 구단주의 선물을 받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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