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그랜드 파이널 4위 차지한 다나와 "사우디에선 우승컵 차지할 것"

이한빛 2023. 5. 7. 23: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나와가 8월로 예정된 PGS 2에 진출해 더 나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7일 저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배틀 아레나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 그랜드 파이널 3일차에서 17 게이밍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 중 하나인 다나와 e스포츠는 3일차에서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며 최종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래는 다나와 선수단과 신명관 감독이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PGS 1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신명관 감독: 우리가 1일차나 2일차 때 부진했다. 3일차 들어서 단점도 어느 정도 나왔지만, 그 단점을 보완하며 성적 그래프가 우상향했다는 점에 만족한다. 다음 PGS에선 우리의 전략이나 전술을 보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 조기열: 각자 가진 개인의 단점들을 보완하려고 했고, 그 부분에 만족을 하고 있다.
'이노닉스' 나희주: 3일 연속 경기를 해서 피곤하다. 돌아가서 맥주를 마시고 싶다.
'로키' 박정영: 대회가 끝나서 아쉬움만 남는다. 그렇다고 쳐지거나 그런 기분은 아니다.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 우리가 얼마나 더 잘할지에 기대가 생긴다.
'살루트' 우제현: 내가 했던 대회 중에 제일 실망스러웠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4위까지 올라갈 수 있어섲 좋았다.

MVP 선정 소감이 궁금하다
서울: MVP라는 걸 아예 모르고 있었다. 뜻밖으로 받게 되어 얼떨떨하다. 받았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더 성장했다고 느낀다.

2019년 이후 한국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팀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서울: 중국과 유럽과 한국의 차이는 많이 없다. 아무래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중국과 유럽이 보여줬다.

참가한 대회 중 제일 실망스러웠다고 했는데, 어떤 점이 실망스러웠나
살루트: 전체적으로 다 못했다고 생각해 딱히 찝을 게 없다. 골고루 못했다.

PGS 1 챔피언인 17 게이밍을 평가해보자면
서울: 단단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노닉스: 잘하는 팀이다. 잘했기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로키: 사실 별 생각이 없다.
살루트: 17 게이밍 중에 개인적으로 '릴고스트'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이끈 주역이 아닌가 싶다. 전체적으로 17 게이밍 선수들이 실수 없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랜드 파이널 1일차에서 부진했던 원인은 무엇이었나
서울: 첫째날은 3일차 때 하던 경기와 지금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게임이 18라운드를 하기도 하고, 처음에 실수를 하면 올라가기 어려운 건 맞다. 1일차와 3일차 때 변함없이 똑같이 했다. 우리가 생각했을 때 후반을 가면 갈수록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3일차의 모습이 1일차부터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PGS 1을 통해 얻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
서울: 오더로서 성장했다. 팀원들과 소통하는 법도 많이 배웠다.
이노닉스: 좀 더 단단하게 게임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걸 배웠다.
로키: 한국팀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단 생각을 최근에 안 했는데, 다나와와 함께하게 되면서 연말까지도 한국팀이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살루트: 팀원들과 좀 더 단단해진 계기가 됐다. 확실히 해외에 나온 경험이 좋았던 것 같다.

그룹 스테이지와 승자 브래킷 인터뷰에서 인게임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는데, 잘 해결이 된 것인가
이노닉스: 어느 정도 보완은 됐는데 완벽하지 못해서 우승을 못했다. 아직 좀 부족하다.
로키: 똑같은 생각이다. 점차 나아지는 중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PGS 1 이후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서울: PGS 2에 올라가기 위해 1위를 하고 싶다. PGS 2에 진출한다면 PGS 1에서 못했던 걸 보완해서 우승을 하고 싶다.
이노닉스: 리그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로키: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실수 없는 판들이 점차 많아졌으면 한다. 다음에는 우승하겠다.
살루트: 모든 대회와 게임을 재미있게 하고 싶다.
신명관 감독: 다음 목표는 이번 PGS 1에서 4위를 했다. PGS 선발전에서 잘 준비하고 진출한 다음, 사우디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PGS 1에서 인상 깊었던 팀은 어디였나
서울: 아무래도 17 게이밍이다. 17 게이밍이 매번 문제점을 고쳐오고, 세계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노닉스: 어센드였다. 생각보다 야무지게 잘해서 놀랐다.

사우디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신명관 감독: 배틀그라운드 자체가 실수를 안 할수가 없는 게임이긴 하지만, 그 실수를 메우기 위해 서로 소통을 중요시 해야 한다. 그 부분을 제일 신경쓰게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서울: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
이노닉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대회에선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로키: 항상 못하든 잘하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안티팬도 팬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전한 응원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살루트: 팬분들을 재밌게 해드리는 것이 목표인데, 그걸 이루지 못해 아쉽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신명관 감독: 다같이 고생했다. 선수단과 팀 스태프 모두가 고생했기 때문에 그랜드 파이널 성적이 4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선수들도 힘들겠지만, 팀 스태프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다음 PGS를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이미지=크래프톤 제공
이한빛 venat@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