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기시다 2시간 반동안 전통 한식 만찬‥ 정원 산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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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아내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2시간 넘게 만찬을 이어갔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만찬이 끝난 뒤 서면 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이 "55년 전 외빈을 맞이하는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지어졌던 곳"이라고 관저를 소개하며 대한민국 각 지역의 농수산물을 공수해 만든 전통 한식을 기시다 총리 부부에게 대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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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아내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2시간 넘게 만찬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저녁 7시 반부터 진행된 만찬은 밤 10시가 다 돼서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만찬 메뉴는 구절판, 잡채, 탕평채, 한우갈비찜, 우족편, 민어전, 불고기, 대하찜, 메밀냉면 등 대표 한식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경주법주가 만찬주로 등장했는데 평소 청주를 좋아하는 기시다 총리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만찬이 끝난 뒤 서면 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이 "55년 전 외빈을 맞이하는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지어졌던 곳”이라고 관저를 소개하며 대한민국 각 지역의 농수산물을 공수해 만든 전통 한식을 기시다 총리 부부에게 대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홍보수석은 두 정상이 만찬 도중 한일 양국 문화와 스포츠 등 관심사를 공유하고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이달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도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좋은 말씀을 기대한다”고 제안했고 대통령 또한 반갑게 화답했다고 김 홍보수석은 전했습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오늘 함께 진관사 수륙재 의식을 관람했는데, 이를 진행한 동희스님이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 등을 위해 히로시마를 오갔던 인연이 있는 점과 관련해 양국 정상 부부가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의 만찬 중에는 정원 산책도 포함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81276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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