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발리, 나폴리 회장에 감동 메시지 "뛸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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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두 쿨리발리가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7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쿨리발리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유했다.
쿨리발리는 "이 스쿠데토는 오래전부터 예견됐다. 그리고 지금 나폴리에 왔다. 더 많은 타이틀을 기원한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나폴리라는 도시를 위해 뛸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라면서 "Forza Napoli Sempre(힘내자 나폴리 영원하라)"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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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칼리두 쿨리발리가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7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쿨리발리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유했다. 쿨리발리는 "이 스쿠데토는 오래전부터 예견됐다. 그리고 지금 나폴리에 왔다. 더 많은 타이틀을 기원한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나폴리라는 도시를 위해 뛸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라면서 "Forza Napoli Sempre(힘내자 나폴리 영원하라)"라고 작성했다.
쿨리발리는 나폴리가 자랑했던 센터백이다. 지난 2014년 여름에 합류하여 8시즌 동안 수비를 책임졌다. 장점이 굉장히 많았다.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면서도 주력이 빨랐다.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는 것이 대표 장면이었다. 태클, 인터셉트, 경합 등이 수준급이었다.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공식전 317경기(14골 8도움)를 소화하면서 코파 이탈리아(2019-20시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2014)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스쿠데토가 없었다. 2015-16시즌, 2017-18시즌, 2018-19시즌 유벤투스에 밀려 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다.
쿨리발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3,800만 유로(약 555억 원)였고 4+1년 계약을 맺었다. 나폴리는 공교롭게도 쿨리발리가 떠난 시즌에 곧바로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33라운드까지 25승 5무 3패(승점 80)를 기록해 5경기를 남겨 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쿨리발리는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을 때부터 스쿠데토를 기원해 왔다. 지난 3월,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는 올해 우승할 자격이 있다. 그들이 우승하기를 바라고 운명을 믿는다. 나는 영원한 나폴리의 팬이다. 그들이 우승한다면 매우 기쁠 것이다. 나폴리 팬들은 무언가 대단한 것을 성취할 자격이 있다. 올해 그럴 수 있길 바란다"라면서 "내가 없을 때 우승한다면? 그것은 운명이다. 질투 나지 않는다. 단지 나폴리가 우승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애정 넘치는 인터뷰가 또 존재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종료 후, "나폴리와 가능한 한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결승전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렇듯 친정팀에 대한 사랑을 꾸준하게 보였던 쿨리발리는 스쿠데토 확정 후에도 잊지 않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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