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구역” 안내하자 커피 던지며 “잘 치워봐” 중년男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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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금연 안내에 커피를 던지며 위협적 행동을 한 중년 남성 손님들을 둘러싸고 공분이 일었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난 6일 카페 테라스에 앉아 있던 중년 남성 2명이 담배를 피우다 직원 요구에 불쾌감을 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카페 주인 A씨는 해당 남성들이 "잘 치워봐", "신고해 봐"라며 직원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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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금연 안내에 커피를 던지며 위협적 행동을 한 중년 남성 손님들을 둘러싸고 공분이 일었다. 사건이 일어난 카페 주인은 “앞으로 무서워서 금연 안내를 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고, 동종 업계 종사자들은 “꼭 신고하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린 글에서 카페 주인 A씨는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이고 테라스 책상에 금연스티커가 붙어있다. (손님이) 당당히 담배를 피워서 직원이 ‘테라스 옆 골목에서 피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손님들이 커피를 집어 던지고 직원을 조롱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난 6일 카페 테라스에 앉아 있던 중년 남성 2명이 담배를 피우다 직원 요구에 불쾌감을 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한 명이 돌연 커피를 쏟아붓고 밖으로 나가자 다른 한 명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직원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그 역시 커피잔을 길 위에 던져버렸다.
카페 주인 A씨는 해당 남성들이 “잘 치워봐”, “신고해 봐”라며 직원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 동안 착실하게 근무한 친구인데, 이번 일로 트라우마가 생길까 진짜 너무 걱정이 된다”며 우려했다.
해당 사건이 공개된 후 동종 업계 종사자들은 “남자 직원이었어도 그렇게 행동했겠느냐”, “딸 같은 직원 앞에서 무슨 짓이냐”며 함께 분노했다.
A씨는 사건 당일 해당 남성 손님들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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