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딘딘 母, 김종민 DJ 진행에 악플?.."딘딘이 더 나아"[★밤TView]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가수 김종민의 데뷔 첫 라디오 단독 DJ 도전기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DJ를 맡게 된 김종민의 라디오 생방송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딘딘은 개인 사정으로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 FM 라디오 '딘딘의 뮤직하이'를 비우게 되어 김종민에게 스페셜 DJ를 부탁했다. 딘딘은 "27년간 방송 생활을 하면서 라디오 DJ는 한 번도 안 해보지 않았냐. 근데 내가 볼 때 형은 할 수 있다"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그리고 라디오계의 대부 김태균을 초대해 김종민을 위한 짧은 특강을 진행했다.

김종민은 김태균에게 오랫동안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생리현상을 어떻게 해결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태균은 "생방송 도중에 트림이 나온 적이 있다. 그래서 오히려 음악을 아주 심각한 걸 틀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장황하게 1-2분 정도 했다"라며 노련하게 위기 상황을 대처했던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또한, "밤 DJ에게는 자신이 살아온 삶에 맞춰서 후 토크를 해줘야 한다. 내 생각을 얘기해 주는 게 가장 큰 DJ의 덕목이다. 이왕이면 문자 온 사람의 편이 돼주는 게 가장 좋다"라며 라디오 DJ 로서 명심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전수했다. 이를 들은 딘딘은 김태균의 말에 공감하며 "맞다, 청취자들은 가식이다 아니다를 딱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마침내 생방송 라디오 진행 시간이 찾아왔고, 김종민은 긴장 속에 라디오 진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오프닝부터 라디오 프로그램명을 '뮤직 하이'가 아닌 '뮤이 하이'로 읽는 실수를 범했다. 김종민은 PD의 지시에 따라 노래를 듣고 돌아와 "제가 아까 '뮤이 하이'라고 했다. 죄송하다. '뮤직하이'다"라고 실수를 정정한 후 다시 진행을 이어갔다.

이후 김종민은 미우새 멤버로부터 응원의 문자를 받았다. 문자 내용은 "어디에 내놔도 불안한 우리의 김종민. 단독 생방 불안 불안하네요 ㅠ 그러니 옆에 제가 있어야겠죠? 딘뮤하? 이름도 별로네요. 김종민, 김희철의 뮤직하이! '쌍김 뮤하'로 가시죠. 나랑 투 DJ로 가자"였고, 문자의 주인공은 김희철이었다. 이어진 또 다른 문자에서는 "혹시 딘딘보다 매끄럽게 진행을 잘하면 어쩌나 하며 긴장하며 듣고 있다.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듯' 역시 딘딘이 딱이네요"라고 적혀져 있었다. 이를 읽은 김종민은 "이거 악플 아니냐"라며 발끈했다. 그리고 곧 밝혀진 문자의 주인공은 딘딘의 모친 김판례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김종민은 실수 없이 라디오를 마무리 짓기 위해 휴식시간에도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고, 첫 라디오 단독 DJ를 무사히 마쳤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