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의 자신감, “우리는 리그 최고의 수비팀 중 하나다”

레이커스가 수비를 앞세워 3차전에서 승리했다.

LA 레이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7-97로 승리했다.

앤서니 데이비스(208cm, F-C)는 25점 13리바운드, 4블록슛, 3스틸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르브론 제임스(203cm, F)도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공격도 좋았지만, 강한 수비를 앞세워 골든스테이트를 97점으로 묶었다.

레이커스의 시작은 불안했다. 2차전 맹활약했던 클레이 탐슨(196cm, G)를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탐슨에게만 11점을 내줬다. 반대로 레이커스는 1쿼터에만 4개의 실책을 범했다. 그렇게 23-3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는 달랐다. 레이커스는 수비를 앞세워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를 18점에 묶는 데 성공했다. 특히 데이비스와 오스틴 리브스(196cm, G)는 수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격에서도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18점을 합작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종료 42초 전 르브론의 자유투 득점으로 56-48을 만들었다.

그리고 3쿼터 제임스가 11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또한, 강한 골밑 수비가 나왔다. 이에 해답을 찾지 못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34%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킨 레이커스는 30점 차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르브론은 “우리는 리그 최고의 수비팀 중 하나다. 우리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수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또한,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최고의 공격팀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방심하지 않으며 매 포제션에 집중해야 한다. 앞으로도 우리의 강한 수비는 계속돼야 한다”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수비를 자랑한다. 평균 블록슛은 8.2개로 가장 높다. 평균 스틸도 7.2개로 준수하다. 디펜시브 레이팅(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은 105.5로 가장 낮다.

이러한 강한 수비는 레이커스가 7번 시드였지만, 2번 시드 멤피스를 꺾은 이유였다. 레이커스의 강한 수비는 2라운드에서도 이어지고 있고 레이커스는 골든스테이트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