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D-17...1·2차와 이렇게 달라졌네!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등 8기 탑재…총 무게 504㎏
지난해 2차 발사에선 위성모사체 등 1.5톤 탑재
[앵커]
이달 24일로 예정돼있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세부 발사 계획과 함께 단 결합 등 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1·2차 발사 때와는 최종 미션과 추진 과정이 다르고, 발사 고도도 달라졌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어떻게 준비되고 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이성규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누리호 3차 발사 준비가 한창인 나로우주센터입니다.
현재 누리호는 1단과 2단의 조립을 마친 상태입니다.
누리호는 발사 2주 전까지 3단에 실용 위성 8기를 장착합니다.
이후 1단과 2단 결합체에 위성을 탑재한 3단을 조립하고 최종 점검에 돌입합니다.
이번에 탑재되는 위성은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등 총 8기로 무게는 504kg입니다.
지난해 6월 2차 발사에서 누리호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1.5톤의 위성모사체보다 탑재 중량은 줄었지만, 실용 위성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이상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3차 발사가 성공하면 당연히 실전적인 것을 바탕으로 상용 발사 서비스에 한 걸음 다가간다고 생각합니다.]
주탑재체인 차세대 소형위성의 특성에 맞춰 고도는 2차 발사의 700km에서 550km로 발사 시각도 오후 4시에서 6시 24분으로 변경됐습니다.
차세대 소형위성은 태양열로 에너지를 충전해야 하는데, 오후 6시 이후 발사해야 태양 빛을 언제나 받는 태양 동기 궤도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정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 : 저희가 가정하는 오차 범위 내에서 차세대 소형 2호가 목표궤도가 안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 실패의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한 발사 예비기간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입니다.
3차 발사에는 지난해 10월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민간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조립을 총괄 관리하고 발사 과정을 항우연에게서 배웁니다.
[최영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팀장 : 4호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사체 구성품에 대한 제작, 품질관리, 총조립, 시험평가에 관련된 발사체, 제작에 관련된 총괄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고….]
해외에선 이미 스페이스 X 등 민간 우주기업이 발사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번 발사를 통해 국내 우주산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누리호는 오는 2025년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탑재하고 4차 발사에 나서는 등 2027년까지 총 3차례 더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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