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아침의 나라에서’ 덕분..일본 진출 성공했다” (‘마이웨이’)[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성공하기 위해 일본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김연자는 '아침의 나라에서'를 통해 일본의 '홍백가합전'에서 일본어로 부르는가 하면, 1988년 일본 진출 재도전에 성공까지 했다.
이에 바다는 "아이돌 최초로 일본에 진출해 3년간 활동하면서 쉽지 않았다. 우리나라 트로트 계에서 처음으로 일본에 가신 분이다. 먼저 일본에서 성공을 하신 김연자 선배님이 내 최고의 롤모델이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성공하기 위해 일본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김연자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연자는 일본 팬들이 보내준 선물들과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을 보여주며 “1977년 18살의 나이로 일본에서 데뷔했다. ‘여자의 일생’으로 데뷔했는데 당시는 일본어를 모를 때니까 녹음할 때 너무 힘들었다. 공부도 아예 안 하고 가서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 츠(트) 발음이 안 됐다. 그게 안 돼서 디렉터한테 많이 혼나고 울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런 가운데 김연자는 20년의 일본 생활 덕분에 유창한 일본어를 뽐내며 수월하게 음반 녹음까지 마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연자는 “3년 넘게 한국에서 활동했는데 힘들었었다. 생활이 편해지지 않았다. 밤무대 뛰는 가수에 불과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활동을 해도 돌파구가 없더라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겠다. 일본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을 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일본에서 도전을 해보자”라며 일본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렇게 1977년도에 일본에 넘어가서 가수로서 활동을 하게 됐다고.
그러나 일본에서 활동 역시 순탄하지 않았다. 김연자는 1년에 한 번씩 계약하며 연장하는 방식이었다며 “비자 문제로 한국에 귀국했을 때 재계약 통지가 올 거란 소식에 일본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해고 통지가 왔다. 3년 동안 일본에서 살면서 성공을 못 한 거다. 투자만 하니까 레코드 회사에서 더 이상 투자를 못하겠다고. 그때 신곡을 준비하고 녹음까지 끝내고 재킷 사진까지 다 찍고 한국으로 왔다. 당연히 다시 갈 줄 알았는데 해고 통지가 와서 깜짝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김연자는 돈을 벌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다시 밤 무대를 뛰게 됐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슬픔의 나날을 겪던 김연자는 88올림픽 주제가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아침의 나라에서’를 통해 재기에 성공하게 됐다. 이에 대해 김연자는 “‘아침의 나라에서’는 저한테 대단한 노래다”라고 말했다. 실제 김연자는 ‘아침의 나라에서’를 통해 일본의 ‘홍백가합전’에서 일본어로 부르는가 하면, 1988년 일본 진출 재도전에 성공까지 했다.
한편, 김연자는 가수 강진과 함께 그룹 S.E.S 출신 바다와 남편이 운영하는 카페를 방문했다. 특히 김연자와 바다는 일본 활동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연자는 “바다가 말도 잘하고 노래도 잘해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후배였는데 나에게 너무나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바다는 “아이돌 최초로 일본에 진출해 3년간 활동하면서 쉽지 않았다. 우리나라 트로트 계에서 처음으로 일본에 가신 분이다. 먼저 일본에서 성공을 하신 김연자 선배님이 내 최고의 롤모델이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