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노동·일자리 정책 42.8점…사용자 관대·노동자 가혹 50.5%”

직장갑질119·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의뢰, 직장인 대상 여론조사
전체 답변의 절반 “사용자에 관대, 노동자에 가혹”
“사용자와 노동자에 모두 공정” 23.6%로 나타나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점수를 매기면 평균 42.8점이라는 직장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월 3∼10일 직장인 1000명 대상으로 물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27.3%는 0∼20점, 14.9%는 21∼40점으로 평가했다. 41점∼60점은 33.6%였다.

60점 이하가 전체의 76.8%를 차지했다. 61점∼80점은 18.4%, 81점∼100점은 4.8%였다. 전체 평균 점수는 42.8점이다.

현 정부의 노사관계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사용자에 관대하고 노동자에 가혹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50.5%로 나타났다.

‘사용자와 노동자에 모두 공정하다’는 23.6%였다. ‘사용자에 가혹하고 노동자에 관대하다’는 7.0%, ‘잘 모르겠다’는 18.9%로 조사됐다.

물가 상승으로 사실상 임금이 줄어들었다는 의견에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90.8%였다.

직장갑질119는 "지금이라도 정부는 직장인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포괄임금제 금지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