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일정상회담서 협력·교류 증가 환영…한미일 안보협력"

박성진 2023. 5. 7. 2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외무성은 7일 서울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양국 정부와 민간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증가하는 것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정상회담 뒤 낸 보도자료에서 이날 방한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총 1시간 45분간 회담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3월 윤 대통령을 도쿄에서 맞이한 후 이른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해 셔틀 외교를 본격화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 미소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악수하고 있다. 2023.5.7 kane@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외무성은 7일 서울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양국 정부와 민간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증가하는 것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정상회담 뒤 낸 보도자료에서 이날 방한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총 1시간 45분간 회담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한일 정상은 3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제시한 방향성에 따라 재무장관 회담과 한일안전보장대화 재개, 한일 경제안전보장협의 개최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정부 간 대화와 협력이 진행되고 수출관리 분야에서도 진전이 있었음을 환영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간 경제계 교류도 활성화되고 민간 교류와 의원 교류도 계속 활발해지고 있다고 반겼다.

기시다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3월 윤 대통령을 도쿄에서 맞이한 후 이른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해 셔틀 외교를 본격화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대일 이해 촉진 교류 프로그램'(JENESYS)에 의한 청소년 대면 교류의 전면 재개와 교류 인원을 작년의 두 배로 늘리기로 한 결정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두 정상은 한일관계 개선 움직임이 궤도에 올랐음을 확인하고 이달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포함해 계속해서 정상 간 셔틀외교를 통해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한일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할 때 양국 정상이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에도 함께 참배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한 빈티지 야구 물품 액자 살피는 한일 정상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빈티지 야구 물품 액자를 살펴보고 있다. 2023.5.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e@yna.co.kr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 행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미일동맹, 한미동맹,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

아울러 이달 중순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해 논의를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중일 협의체 재가동 문제에 대해서는 의장국인 한국의 대응을 지지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두 정상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추진과 우크라이나 정세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 여름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리뷰를 받으면서 높은 투명성을 갖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성실히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후쿠시마 원전에 한국 전문가로 구성된 현지 시찰단을 이달 중 파견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총리로서 자국민과 한국 국민의 건강이나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형태로의 방류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